범양건설 등 14개사 7천200만여주가 8월 중 의무보호예수에서 풀린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정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보호예수토록 한 주식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2개사 610만주와 코스닥시장 12개사 6천500만주가 이달 중 해제될 예정이다.
8월 중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수는 지난달 1억700만주에 비해 32.3% 감소했고, 지난해 8월 1천900만주보다는 274.4%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는 14일 범양건설이 유상증자 당시 제3자에 배정했던 115만주가 이번에 해제된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43.9%에 달해 물량폭탄이 우려된다.
또 26일에는 티웨이홀딩스 지분 31.6%(498만7천532주)가 전매제한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일 인터파크아이엔티 최대주주 지분 77.8%(2천530만8천900주)가, 13일에는 대성엘텍 지분 36.4%(2천500만주)가 보호예수 해제된다.
한편, 보호예수는 기업공개(IPO)나 법정관리, M&A(인수합병) 등으로 내부자나 대주주 등이 불공정 차익을 거두지 못하도록 일정기간 주식매매를 제한해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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