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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군살 빼고 고부가化…"구조개편 통해 수익 개선"

  • 송고 2014.08.20 05:00 | 수정 2014.08.20 08:59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SK유화 SK그룹내 PTA 연관 계열사에 매각 추진

고성능 폴리에틸렌 글로벌 시장 마케팅 확대

SK종합화학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가운데 주력사업은 투자를 늘리는 등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의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수익구조 개선을 본격 추진하는 것.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부실한 자회사 매각 및 고수익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등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매출액은 3조2천611억원, 영업이익은 51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77.2%, 전분기 대비 39.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올레핀 계열 화학제품의 수요 개선에 따른 강보합세에도 불구, PX(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계열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것. 이에 따라 SK종합화학은 부실한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수익 제품 생산 확대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종합화학은 100% 자회사인 SK유화를 SK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로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SK유화는 파이버(Fiber), 필름, PET 바틀 수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PTA(고순도테레프탈산)·DMT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이다. PTA 생산량은 연간 52만t 규모다.

SK종합화학이 매각을 추진중인 이유는 SK유화의 경영환경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어서다. SK유화는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시장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33억원을 기록, 적자폭이 전년대비 85% 늘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이 PX 생산량을 늘렸지만 PX-PTA 수익 구조에 비해 폴리에스터, 필름 등 다운스트림과의 수직계열화가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 매각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SK종합화학은 재가동한지 3개월 여 만에 SM(스타이렌모노머)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에틸렌 판매로 전환하기도 했다.

▲기초유분·고부가가치 제품 사업 강화 '총력'

▲ SK종합화학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SABIC)과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모사에드 알오할리(Mosaed Al-Ohali) 사빅 부사장, 모하메드 알마디(Mohamed Al-Mady) 사빅 부회장.[제공=SK이노베이션]

▲ SK종합화학은 지난 5월 26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SABIC)과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모사에드 알오할리(Mosaed Al-Ohali) 사빅 부사장, 모하메드 알마디(Mohamed Al-Mady) 사빅 부회장.[제공=SK이노베이션]

이와 함께 SK종합화학은 저렴한 원료 개발을 통해 기초유분 제품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초 연간 23만t 생산 규모의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 공장을 완공, 지난 5월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넥슬렌'은 SK가 지난 2010년 말 촉매·공정·제품 등 전 과정을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브랜드다. 고부가 필름, 자동차 및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보다 충격에 강하고 투명성·위생성·가공성 등이 강화된 제품이다.

특히 SK종합화학은 '넥슬렌(Nexlene)'의 생산 및 글로벌 시장 판매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 사빅(SABIC)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을 체결하고 세계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추진한 한-중 역사상 최대 규모의 우한(武漢) 에틸렌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에틸렌을 비롯 총 25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3조3천원이 투입됐다.

우한 공장은 에틸렌 80만t/y을 비롯 폴리에틸렌(PE) 60만t, 폴리프로필렌(PP) 40만t 등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 6월에는 100만t 규모의 울산 PX 공장의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SK종합화학이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해 진행됐다.

앞서 SK종합화학 작년 말 미국계 벤처캐피탈 회사인 ´테슬라나노코팅´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5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나노코팅´社는 오하이오州에 본사를 두고 나노튜브기술을 이용한 철강코팅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다.

SK종합화학은 테슬라나노코팅과의 제휴를 통해 향후 투자금액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테슬라나노코팅은 SK의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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