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 셰일가스 전용 화력발전소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와 가와사키(川崎)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3곳의 설비 대부분을 셰일가스 등 경질 LNG(액화천연가스) 전용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2년도까지 개조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2017년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는 일반가스에 비해 약 30% 가격이 싸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이 중단된 뒤 화력발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치솟은 연료 도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셰일가스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셰일가스는 진흙이 층층이 쌓인 뒤 물기가 빠지면서 굳은 암석을 뜻하는 ´진흙퇴적암층(셰일)´에 함유된 가스를 말한다. 신기술 개발로 채취 비용이 혁신적으로 줄어들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셰일가스 개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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