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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동부발전당진 매각 성공…다른 자산들은?

  • 송고 2014.08.21 15:40 | 수정 2014.08.22 08:39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동부하이텍 다음달 본입찰, 동부특수강 업계 관심 높아

최대어 동부제철 인천공장 및 동부메탈 매각 방향 '아직'

동부발진당전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이 다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동부하이텍과 동부특수강도 연내 매각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제철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제철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2천700억원에 삼탄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이 다음달 중 유입되면 동부건설은 오는 9월 500억원, 11월 344억원 등 하반기 도래하는 844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동부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가 총 1천644억원 규모 남아있는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건설 분만 해결하면 올해 유동성 우려는 전혀 없게 된다. 나머지는 계열사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앞서 동부그룹은 지난 7월 초 동부CNI에 5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이 도래했을 당시에도 회사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주식 2천267만여주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녀 주원씨와 장남 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함으로써 자금 조달을 해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동부하이텍 지분 37%에 대한 매각도 다음달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을 개방한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 3곳과 전략적 투자자(SI) 2곳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하이텍은 각종 전자제품에 쓰이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수탁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5천90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치를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2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아울러 동부특수강 매각작업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인수 후보 업체들에 대한 투자설명서 발송을 시작으로 동부특수강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매각주관사로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선정했다.

투자설명서를 받은 업체들 중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업체들이 10월경 본입찰에 참가하게 되며 11월 우선협상자 선정, 12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동부특수강 인수엔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특수강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2파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아그룹은 지난 7월부터 TF를 꾸려 인수여부를 검토 중이고 그동안 미온적인 반응이던 현대제철도 최근 인수여부를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총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주요 매각 대상은 동부하이텍, 동부익스프레스,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동부당진항만, 동부특수강, 동부메탈 등이다.

이중에서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21일 KTB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이 성사됐다. KTB PE는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천1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특수강의 경우도 동부그룹 입장에선 사실상 매각이 완료된 자산이다. 산업은행 프라이빗에쿼티(PE)가 동부제철에 1천100억원에 일단 매입해 재매각을 추진 중인 것. 진성매각(트루세일)이 이뤄지면 동부제철은 차액을 유입할 수 있다.

동부당진항만 역시 산은에 브릿지론 담보제공 형태로 1천500억원의 자금조달이 완료된 상태다. 곧, 동부그룹이 매각 대상으로 정한 자산 중 대부분이 마무리됐거나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덩치가 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메탈의 매각 방향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경우 산은이 포스코와 진행하던 협상이 불발된 이후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태다.

동부제철은 현재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상태로서 향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태다.

동부그룹으 재무구조개선의 핵심인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을 마냥 미뤄둘 순 없는 입장이지만 동부인천스틸 매각이 급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딜이 깨진 포스코 외에 국내에는 잠재적 매입자가 없어 빠른 시일 내 다른 매수자를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동부제철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 실사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실사가 종료되는 오는 10월경 동부제철 인천공장 처리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동부메탈 매각 작업도 연기된 상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산은은) 동부메탈을 어느 정도 시간 여유를 갖고 매각할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메탈 매각이 연기되면서 동부그룹은 추가 자구안으로 동부팜한농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19만평과 동부메탈 대전기술원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자산의 가치는 5천억원대로 추산된다.

한편,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그룹의 회사채 물량은 4천억∼5천억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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