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나선다. 올해 들어 첫 파업이며, 3년 연속 노사분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2일 현대자동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주간 1·2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1일 노조의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날부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지난 14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순이다.
노조 측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요구안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노조는 파업이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든 것.
현대차 노조는 23일과 24일의 주말 특근도 거부했다.
기아차도 상황은 비슷하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 주간 1·2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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