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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파업에 450억원 손실…‘로그’ 생산 차질도 문제

  • 송고 2014.08.22 10:10 | 수정 2014.08.22 10:1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7월 14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에 총 2천200대 생산차질

이달 11일부터 로그 위탁 생산, 올해 월 8천대 수출해야

미국에서 출시된 신형 로그의 모습.ⓒ르노삼성

미국에서 출시된 신형 로그의 모습.ⓒ르노삼성

르노삼성이 노조의 파업으로 이미 450억원의 손실을 봤고, 이달부터 시작된 신형 로그의 위탁 생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당장 내수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갈 길 바쁜 르노삼성의 발목을 노조 스스로가 잡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지금까지 2천2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손실액으로는 450억원에 이른다.

르노삼성 노조는 7월 14일 2시간, 22일 4시간, 24일 4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여름휴가 이후에는 8월 8일 4시간, 11일 4시간, 13일 4시간, 14일 4시간 등의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분파업으로 르노삼성은 큰 피해를 본 것이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신형 로그의 위탁 생산 차질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신형 로그를 연간 8만대, 향후 5년간 총 40만대를 위탁생산해 북미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약 4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매월 8천대 가량을 생산해서 수출해야 된다는 얘기다.

로그의 위탁 생산은 르노삼성의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생산 케파를 회복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전략적으로 르노삼성에 힘을 실어 준 것인데,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자칫 계획했던 물량을 적기에 수출하지 못할 경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삼성의 입지는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지금의 노사 상황을 예의주시고 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르노삼성 경영진은 현재의 노사 관계에 안절부절 할 수 밖에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말부터 로그의 선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며 “교섭이 조기에 마무리되면 잔업이나 특근 등을 통해 예정된 물량을 채우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당초 계획했던 물량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당장 8월 내수나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희소식은 노사가 지난 21일부터 교섭을 실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다소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교섭을 이어가면서 파업 장기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조는 당초 예정된 21일과 22일의 부분파업 계획을 취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예전과는 교섭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이뤄진 이날 교섭에 따라 강도 높은 재파업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교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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