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 이어 현대차 재경본부를 맡고 있는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원희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측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미국법인 재경담당 역임 당시 미국 금융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2010년부터는 재경본부장을 맡아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웨스턴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 석사를 마쳤다. 미국판매법인에서 재경담당 이사와 상무, 전무 등을 거치면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이다.
이 사장의 승진은 기아차와의 형평성을 맞추는 동시에 재경본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7월 25일 박한우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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