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562,000 2,605,000(-2.71%)
ETH 4,580,000 77,000(-1.65%)
XRP 769.9 22.7(-2.86%)
BCH 700,600 33,200(-4.52%)
EOS 1,203 14(-1.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김택진 물러나라”에도 대답없는 ‘엔씨소프트’, 속내는?

  • 송고 2014.08.26 16:51 | 수정 2014.08.26 17:03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소액주주들 ‘안티카페’ 개설, 단 하루만에 160명 가입 분노 폭발

대표 물러나라는데, 엔씨 측 “공식입장 없다. IR부서가 움직일것”

김택진 안티카페 메인화면 캡쳐.

김택진 안티카페 메인화면 캡쳐.

엔씨소프트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비난의 화살은 게임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당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는 기세다.

하지만 정작 엔씨소트프 측은 어떤 대응이나 공식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은채 굳게 입을 다물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그동안 소액주주들에게 무심했던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 카페 사이트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물러나라”는 제목으로 ‘김택진 안티카페’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어제(25일) 개설된 이 카페에는 설립 단 하루도 안돼 벌써 160여멍이 멤버로 가입됐고, 방문자 수만 1천명을 넘었다. 김택진과 경영진, 엔씨소프트를 비난하는 글만도 몇시간 만에 이미 10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급락사태가 소액주주들의 분노로 표출된 것이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연초 25만원 전후에서 유지됐으나 5월 20만원이 붕괴됐고,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분석이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앞으로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분기 엔씨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게임시장 환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경쟁사와 비교시엔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빠지는 것은 IR담당 부서 쪽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소액주주들에게 무심했고, 소통도 잘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소액주주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이 카페에는 “야구장시위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사 1인 릴레이시위 적당할듯요” 등 김택진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오프라인 행보에도 나설 조짐이다.

엔씨소프트 측의 반응은 역시 묵묵부답이다. 실제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식적인 답변은 없다”며 “다만 IR담당 부서에서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만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을 때, 이같은 카페가 개설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7:44

93,562,000

▼ 2,605,000 (2.71%)

빗썸

04.25 07:44

93,410,000

▼ 2,673,000 (2.78%)

코빗

04.25 07:44

93,526,000

▼ 2,518,000 (2.6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