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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내달 3일 하루 총파업…14년만에 금융대란 우려

  • 송고 2014.08.27 15:10 | 수정 2014.08.28 13:47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37개 지부 조합원 투표 90% 찬성 가결, 영업점 안내문 배포

금융노조는 27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내달 3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금융노조는 27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내달 3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내달 3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다.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어 곳곳에서 금융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7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내달 3일 총파업을 앞두고 지부별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86%를 보인 가운데 투표자 90%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금융노조는 조합원의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27일 오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내달 3일 하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금융공기업, 카드사 등 37개 금융기관이 소속된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전국 1만여 영업점에 총파업을 알리는 대국민 안내문을 배포 부착했다.

금융노조는 안내문에서 “관치금융으로 금융산업이 길을 잃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관치로 망가진 금융산업을 바로잡기 위해 내달 3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국가적 재난사태가 터져도 하나금융지주가 노사정 합의를 위반하면서 외환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이 낙하산 경영진들의 경영권 다툼으로 장기간 경영공백 상태에 빠져 시장의 혼란을 야기해도 책임지는 관료나 기관장이 없다”며 “파업으로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파업이 임박하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을 만나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KB금융 사태가 아직 끝난 사안이 아닌 만큼 지켜봐 달라”며 “외환은행 문제도 당연히 노사정합의가 존중되어야 하며 노사 논의로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완엽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총파업 관련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노조는 ▲금융공기업 노사 자율교섭 보장 ▲외환은행 노사정합의 준수 ▲KB 낙하산‧관치금융 중단, 재발방지 대책 마련 ▲금융산업 기능조정 원점 재검토 ▲NH농협 신경분리 정부약속 관철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번 교섭이 진척이 없을 경우 무기한 쟁의행위에 돌입하고 10월과 11월에도 2차, 3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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