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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쏘렌토’ 출시…SUV시장 지각변동 예고

  • 송고 2014.08.28 10:30 | 수정 2014.08.28 08:4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전장·전폭 늘리고, 전고 낮춰 ‘동급 최대 수준’활용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초고장력 강판 비율 53%로 늘려

ⓒ기아차

ⓒ기아차

새롭게 바뀐 ‘올 뉴 쏘렌토’가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기본기를 혁신함으로써 기아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를 끌어 올릴 야심작이다. 올해 국내에서 2만대, 내년부터는 국내외에서 2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렌토’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 2002년 1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2009년 선보인 ‘쏘렌토R’을 거쳐 5년4개월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기아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SUV이다.
 
‘급이 다른 SUV(Upper Class SUV)’를 상품 콘셉트로 당당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내외장 디자인과 차체 크기 증대에 따른 최상의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세단 못지 않은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성과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인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국산 SUV 최초로 유로6 기준을 달성한 친환경 R엔진 등도 눈길을 끈다.
 
최고의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올해 초 완공한 글로벌품질센터의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한편, 지구를 약 24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전 세계 110만km의 도로를 달리며 완벽한 상품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쏘렌토는 지금까지 기아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이전 모델의 명성을 뛰어 넘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상품성을 추구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주행성능, 승차감 등 ‘차량의 기본기’에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확고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철저히 고객 관점을 반영해 모든 정성을 쏟아 부었다”고 강조했다.
 
‘올 뉴 쏘렌토’는 기아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SUV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명 ‘UM’으로 개발에 착수, 42개월의 기간 동안 총 4천5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09만여대가 판매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온 ‘쏘렌토(Sorento)’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당당하면서 품격 있는 실내공간 구현
 
‘올 뉴 쏘렌토’는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외장과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외장 디자인은 매의 눈처럼 날렵한 헤드램프와 입체감 넘치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로 구현된 강인한 전면부, 역동적인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안정감이 강조된 후면부를 갖췄다.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인간공학적 스위치 배열로 운전 편의성 최우선 고려했고,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를 적용했다.
 
전장 4천780mm, 전폭 1천890mm, 전고 1천68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천780mm로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기존 대비 전장과 전폭은 각각 95mm, 5mm 늘렸다. 휠베이스도 80mm 넓혔다.

하지만 전고는 15mm 낮춰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했다. SUV 선택의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공간 활용성은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90L 증가한 605L(7인승 3열 시트 폴딩 기준)의 용량을 제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1열부터 3열까지 다양한 시트 배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열에는 4:2:4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해 긴 화물 적재 시에도 여유로운 탑승이 가능하다. 트렁크 쪽에서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2열 시트를 접어주는 리모트 폴딩 기능을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친환경성 충족

‘올 뉴 쏘렌토’에는 국산 SUV 최초로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디젤 R2.0과 R2.2의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엔진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했다.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3.5km/L로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4km/L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 엔진은 질소산화물(NOx) 정화 촉매와 매연 정화 필터를 탑재해 질소산화물을 기존 대비 56% 저감시켜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다만, 2015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국산 SUV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경제운전을 돕는다.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초고장력 강판으로 무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는 ‘올 뉴 쏘렌토’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차량의 전체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확대했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60m에서 134m로 확대 적용했다. 차체 측면부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했고,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화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향상시켰다.
 
6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의 전달 경로를 개선하는 등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국산 SUV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과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전·후륜 서스펜션과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의 구조 개선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감을 확보했다. 상시 4륜 방식인 ‘전자식 4WD 시스템’ 탑재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커브구간에서 급선회 시 구동력과 제동력을 종합 제어해주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차량 하부의 플로어 언더커버를 2.5배 확대 적용했고, 리어 스포일러 기본화 등을 통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켜 고속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차체 흡차음재 보강과 엔진 블록 흡차음 커버 적용, 도어 하단부 3중 실링 적용 등 다양한 NVH(진동소음)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올 뉴 쏘렌토’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사양이 대거 적용돼 고품격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탁월한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제공하는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에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주의력을 환기시켜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과 사각지대 차량과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뿐 아니라 횡방향 장애물까지 인지해 경보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도 적용했다.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펄 ▲오로라 블랙펄 ▲실키 실버 ▲메탈 스트림 ▲플래티늄 그라파이트 ▲임페리얼 브론즈 등 6가지를, 내장 컬러는 ▲블랙 ▲브라운 컬러 패키지의 2가지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의 한층 강화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점을 뒀다.
 
제원 증대, 친환경 유로 6 대응, N.V.H 개선, 주행성능 및 안전성 강화로 상품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지만 주력 트림(2.0 프레스티지) 기준으로 가격 인상폭을 2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2.2 모델의 경우에는 선호도가 높은 5인승 모델을 신규 추가해 소비자가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월 5천대, 내년부터 국내외 27만대 판매 목표

기아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쏘렌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에서 월 평균 5천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22만대 등 총 2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쏘렌토는 철저히 고객 중심에서 완벽한 검증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고 기대주인 ‘올 뉴 쏘렌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의 핵심 고객층을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가족들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활동적인 30~40대 남성으로 잡았다. ‘강인한 남자의 존재감’이란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륜구동 5인승 기준으로 2.0 디젤의 경우 ▲디럭스 2천765만원 ▲럭셔리 2천845만원 ▲프레스티지 2천985만원 ▲노블레스 3천13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320만원이다. 2.2 디젤은 ▲럭셔리 2천925만원 ▲프레스티지 3천67만원 ▲노블레스 3천21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4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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