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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리포트 다시 고개…뒷북 논란·우려 여전

  • 송고 2014.08.28 08:29 | 수정 2014.08.28 08:31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증시 박스권 탈출 기대감에 대다수업종 '매수'추천

삼성전자는 3분기 전망 하향…'체면 세우기'비판

주식시장의 박스권이 소폭 상승 조정되자 증권사들이 '비중확대'또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보고서들을 앞다퉈 내고 있다.

반면 과거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보고서와 실제 종목이나 업종의 주가흐름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의 경우 매분기 증권사들의 전망은 빗나갔고, 부랴부랴 3분기 전망치를 대폭 낮추며 구겨진 체면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은 현재 쏟아지고 있는 긍정적 보고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우호적 여건이 형성되면서 2100선 돌파를 시도하자 대부분의 업종 또는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조선, 철강, 건설 등 한동안 부진의 늪이 깊었던 업종에 대해서도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증권가의 '비중확대'나 '매수'보고서는 결과적으로 실제 실적이나 주가흐름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증권사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94개 상장사 가운데 32.3%인 33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와 실제 이익과의 괴리율이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괴리율이 마이너스면 실적 충격, 플러스면 깜짝 실적을 냈다는 의미인데, 절대값이 클수록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실적을 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지나친 낙관론과 매수 위주의 리포트로 증권사 리서치의 신뢰를 깎아 먹고 있는 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엇나간 보고서들이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7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를 예상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국내 26개 증권사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8조471억원으로 실제 영업이익과 1조원 가까운 차이를 나타내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4분기 역시 국내 증권사들은 9조원대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반면 실제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8조3천억원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현재 대폭 낮추며 체면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사로부터 나오고 있다.

27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50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5조9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평균 전망치인 7조5천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1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인하했다. 이 밖에도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1천억원으로 전망했고 미래에셋증권은 6조2천100억원, IBK투자증권은 6조6천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증권사들이 정확한 전망치를 내놓지를 못하고 매번 땜질식 뒷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다시 쓰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뒤늦게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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