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8일 63빌딩에서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은퇴모델 개발을 위한 시니어 사회적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엔 은퇴한 노인들이 복지관, 문화재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사업인 ‘해피플러스’를 제안한 김제원(55세)씨와 정원, 베란다, 결혼식 등의 공간을 시니어들이 꽃 등의 식물로 장식하는 ‘친환경공화국’ 사업의 손계화(55세)씨가 차지했다.
그 밖에도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치매조호서비스’, 미혼모를 위한 따뜻한 밥상을 지원하는 ‘웰빙밥상’ 등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5팀의 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은 앞으로 전문가와 멘토들의 도움으로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하고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들이 법인 설립 및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창업비용과 사회적 기업 인증 비용 일부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김진여심(54세, 女)씨는 “친구의 자녀가 미혼모가 돼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많은 미혼모와 아기들이 끼니를 대충 때우고 있었다”며 “이런 미혼모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니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은퇴 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치를 발굴하고자 하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