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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2020년 매출 2조원 매장 450개 달성할 것”

  • 송고 2014.08.28 15:31 | 수정 2014.08.28 15:36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투명경영, 적극적 사회환원…지속적 ‘상생’, 수익 10% 기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 매장수도 450개로 확대해 명실공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겠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28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매장을 확대하고, 유럽 본토에 디자인 센터를 건립해 명품의 새 기준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주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정복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위축된 한국 경제에 희망의 상징이 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난 2005년 4월 사운과 내 모든 것을 걸고 MCM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중반 미국, 일본, 홍콩에서 루이비통을 이기고 있었던 MCM이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진 것은 독일 본사 창립자의 개인적인 문제와 IMF 외환위기가 겹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디자인 자산 강화, 연구개발(R&D) 투자, 유통채널 활성화 등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성주그룹은 유럽에 최고 수준의 디자인 센터를 세우고, 해외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적극 영입해 혁신적인 감성의 신인 디자이너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패션위크 행사에 참여해 MCM의 디자인 감성을 공유한다는 전략이다.

또 R&D 센터 투자도 강화한다. 하이테크 신소재를 활용한 자체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핸드백을 넘어 의류, 액세서리, 생활소품 등 제품군을 다각화해 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유통채널과 관련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두루 갖춘 플래그십스토어를 늘리는 방식으로 매장 자체를 브랜드화하고,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와 홍대에도 대규모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계획중이다.

김 회장은 스스로를 “럭서리계의 반항아”라고 칭했다.

그는 "MCM이 캐주얼의 대명사로 통하던 ‘백팩’을 명품화시킨 전례를 두고 유럽에서 샤넬이 우리에게 한 손의 자유를 줬다면 MCM은 두 손의 자유를 선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샤넬, 루이비통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MCM의 글로벌 위상과 저력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타일보다는 우리만의 독특한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끊임없이 바뀌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회사도 같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MCM 인수 당시 브랜드력이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매장 130여개를 철수한 적도 있다.

그는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사업의 방향을 선회했다”며 “매장의 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에 미국, 몰디브, 일본, 프랑스, 바레인, 중국 등 10여 개국에 21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2017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매년 수익의 10%를 비영리법인인 성주재단을 통해 기부하고 있다”며 “국내외 80개 단체도 후원하고 있는데 이 같은 투명경영과 사회 환원을 통한 상생 철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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