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463,000 2,689,000(-2.8%)
ETH 4,558,000 102,000(-2.19%)
XRP 763.4 25.6(-3.24%)
BCH 694,500 37,500(-5.12%)
EOS 1,188 26(-2.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U+ 영업정지시기’에 가입비 인하 변수, 승부수 던진 ‘3사’

  • 송고 2014.08.28 16:27 | 수정 2014.08.29 09:59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이통3사 일제히 50% 낮춰… 영업정지 없는 KT 신규가입 유리

SKT, 9월11일 이전 승부 인하효과 주력… LGU+ ‘4일만버텨라’

LG유플러스·SK텔레콤의 추가 영업정지가 시작된 가운데 이통사들이 이에 맞춘 승부수를 던졌다. 나홀로 추가 영업정지 제재를 받지 않은 KT까지 모두 가입비를 절반으로 낮춰 신규가입자 부담 폭을 대푹 줄이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통사들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 취지’에 맞춰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이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는게 목적이라고 하지만, 이번 추가 영업정지기간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승부 전략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를 당하지 않는 KT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개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비 50% 감축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쳐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KT의 가입비는 3사 중 가장 저렴하다.

28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동시에 가입비 50%를 인하하면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키로 결정했다.

특히 KT는 아예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이란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타사 영업정지 기간을 활용한 우위의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유일하게 영업정지 제재를 받지 않는 KT는 이번 가입비 인하 방침 결정으로, 기존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가입비 1만4천400원이 7천200원으로 하락한다.

9월 추석이후 7일간 영업정지(9월11~17일)월를 당하는 SK텔레콤은 기존 2만1천6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인하되고, 현재 영업이 정지(8월27일~9월2일)된 LG유플러스도 1만8천원의 가입비를 9천원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영업정지 중인 상태로 당장 가입비 인하 효과는 보지 못하게 됐다. 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4, 아이폰6 등 제조사들의 전략폰이 나오는 시점에 영업정지 중으로,타사의 가입비 인하 역풍을 맞을 전망이다.

따라서 KT는 이번 기회에 ‘가입비 인하’와 ‘데이터 제공량 확대’를 통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KT는 가계통신비 경감 내용으로 ▲이동통신 가입비 50% 추가 인하 ▲청각·언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규 요금제 출시 ▲취약 계층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을 내걸었다.

31일 청각·언어 장애인 전용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 출시를 통해 10시간의 영상통화와 이월이 가능한 데이 5GB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량은 9월1일부터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총 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대상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0MB까지 제공한다.

반면 신규 스마트폰이 쏟아지는 9월에 추가 영업정지를 당하는 SK텔레콤은 그 전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9월11일 이전에 가입비 인하한 효과를 봐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가입비 인하와 함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며,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끝나는 9월3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때를 맞춰 바로 가입비 인하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전략도 세웠다. 기존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량 혜택을 늘린 장애인 전용 42 요금제를 29일부터 추가로 선보인다. 또 9월에는 노년층의 통화패턴에 따른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LTE 데이터 제공량을 강화한 시니어 34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선불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율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영업정지 기간에 결정한 이통3사의 가입비 인하가 누구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번 통신사들의 가입비 인하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내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안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8:32

93,463,000

▼ 2,689,000 (2.8%)

빗썸

04.25 08:32

93,182,000

▼ 2,786,000 (2.9%)

코빗

04.25 08:32

93,211,000

▼ 2,749,000 (2.8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