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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호 CEO지식나눔 대표 "지혜 자산 사회에 환원"

  • 송고 2014.08.29 09:36 | 수정 2014.09.17 10:3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젊은인재 육성 및 멘토링 활동…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지원

"경제발전 과정 축적된 지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

노기호 (사)CEO지식나눔 상임대표

노기호 (사)CEO지식나눔 상임대표

LG화학 사장 시절 이후 10여년 만에 그를 만났다. 노기호 (사)CEO지식나눔 대표는 지난 2001~2005년간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후, 모교인 한양대에서 연구활동 및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영학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2009년 11월 뜻이 맞는 지인들과 CEO지식나눔(http://www.ceokf.com)을 설립했다.

CEO지식나눔은 기업 대표·전문경영인 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축적된 노하우를 학교·기업 등 여러 사회기관에 나눔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일종의 사회공헌 단체이다.

지난 27일 점심 서울 강남의 중식당에서 만난 노기호 대표는 10여년 전 모습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한미글로벌 정익교 홍보팀장은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까 안 늙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CEO지식나눔 이용호 사무국장과 한미글로벌 정익교 홍보팀장이 동석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CEO지식나눔의 절대적 후원자이다.

비영리단체인 CEO지식나눔은 '대학생 멘토링 등 젊은인재 육성'과 '대·중·소 기업에 경영노하우 전수'를 주력 활동으로 펼친다. 50여명의 전·현직 국내 기업 임원 및 대표급 인사들이 강연을 통해 지식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노기호 대표를 필두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민경조 前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수근 차병원그룹 고문, 김기용 前 카길한국대표 회장, 강정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금융전문대학원 원장, 박문화 前 LG전자 사장, 박종식 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나눔활동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박주철 前 SK글로벌 사장, 신원기 前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윤봉태 GS칼텍스 상임고문,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조영철 前 동부그룹 사장, 제환석 前 코오롱FnC 사장 등이 주요 회원이다.

이들은 노 대표의 까다로운 면접과 더불어 약 500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참여해 CEO지식나눔을 지원한다. 2010년 1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모임은 올해 5년차를 맞아 현재 50여명으로 늘었다.

창조경제 등 산업전반, 인문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주제에 관한 내부 연구활동 및 강사 초청을 통해 회원들간 지식을 교류함으로써 집단지성을 높이고 친목을 도모한다.

노기호 CEO지식나눔 대표가 한국폴리텍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

노기호 CEO지식나눔 대표가 한국폴리텍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

노 대표는 "우리나라는 성장기를 거치며 산업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경륜을 갖춘 CEO들을 다수 배출했고, 이들은 자발적으로 사회로부터 받은 지식과 지혜의 자산들을 다시 사회에 되돌리고자 함께 모였다"고 CEO지식나눔의 의미을 설명했다.

노 대표는 "부모와 자식이 생명DNA에 의해 연결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멘토와 멘티 관계로 연결돼야 한다. 한 노인이 없어지는 것은 도서관이 불에 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쌓인 지혜의 보고를 지속적으로 사회의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CEO지식나눔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약 1천100여명의 멘티들을 보듬었다. 대학생들의 인생설계를 위한 강연부터 리더십 교육, 장학금 지원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노 대표는 최근 '스튜던트 푸어'들이 많아져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젋은 인재들이 대학교때 등록금 마련을 위해 시급 4~5천원을 받으며 공부에도 매진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고도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분명 뭔가 잘못됐다"고 사회 시스템을 꼬집었다.

또한 노 대표는 최근 대기업 오너 일가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산업계 원로로서의 의견을 묻자 "밖에 나와서 보니 내가 몸담았던 LG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춰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에 솔선수범한 훌륭한 회사였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오너경영의 전형은 분명 바뀌어야 하며, 한국 산업사회 역사 속에서 성장통을 겪는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공=(사)CEO지식나눔

제공=(사)CEO지식나눔

CEO지식나눔은 지난 4년여의 활동을 밑거름 삼아 올해 하반기부터 활동 보폭을 넓히고 대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27일 CEO지식나눔은 글로벌 코칭 및 조직개발 컨설팅사인 ㈜CMOE코리아(대표 최치영)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코칭 노하우와 방법론을 공유해 기업의 CEO 및 임원 대상 비즈니스 코칭 개설을 위한 것. 앞으로 CEO지식나눔 회원은 CMOE코리아가 제공하는 코칭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아 기업경영 컨설팅과 직장인 멘토링 등에 활용한다.

이용호 사무국장은 "대학 또는 대학원에 정규강좌를 개설해 실용지식과 사회경험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이론 중심 지식을 담금질하고 사회진출의 성숙도를 높여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국장은 "CEO멘토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성숙한 생각을 나누고, 취업과 창업 지도를 통해 사회진출의 장애를 슬기롭게 넘어가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호 (사)CEO지식나눔 상임대표 프로필]
- 1947년生, 보성고, 한양대 화학공학과(석/박사)
-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대표이사, LG석유화학 대표이사
- LG화학 대표이사 (2001~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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