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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스타버그(starbucks+bug)?"

  • 송고 2014.08.29 12:44 | 수정 2014.08.29 12:45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도보 30초 거리에 3개 매장 오픈

명동 일대에만 매장수 20여개…전국 매장수 700개 목전

명동 일대 스타벅스코리아와 탐앤탐스 매장수 비교@EBN

명동 일대 스타벅스코리아와 탐앤탐스 매장수 비교@EBN

스타벅스의 확장세가 무섭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스타버그(starbucks+bug)”가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력으로 한 스타벅스의 확장세가 마치 벌레처럼 번식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29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7월 말 매장수 680개에서 현재 690여개로 700개 매장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방한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당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스타벅스 점포수를 340개에서 5년내 2배 이상 늘어난 70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014년 8월말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당시 5개년 목표를 3년반으로 앞당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 이다.

2012년말 477개이던 매장수가 2013년 599개로 1년동안 122개가 늘은 반면, 올 들어 8개월만에 81개가 늘었다.

지난 25일(부산중앙역점, 영남대아트센터점, 영남대중앙도서관점)과 7월31일(서울세관사거리점, 판교역로점, 죽전점)에는 하루에 각 3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스타버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명동 일대에만 2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반면 국내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의 매장수는 2개.

이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입구(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 입구)쪽은 도보로 30초 이내 거리에 스타벅스 매장 3개가 밀집해있다.

돈되는 곳에 집중하겠다는 스타벅스의 공격력을 볼수 있는 대목이다.

커피업계 A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상권이라는게 원하는 브랜드 보다는 가까운데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명동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500m 거리제한은 무의미하다. 가까운 커피전문점을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A 관계자는 “막강한 브랜드력을 지닌 스타벅스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보니 고객이탈은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모범거래 기준’으로 가맹점간 거리제한 규제를 받고 있는 타 커피업계가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막강한 브랜드력과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가 공격적인 확장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커피업계 B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만큼 의사 결정이 빠르지만 가맹점포는 결정이 느릴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 커피전문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2년 11월 마련한 '커피 프랜차이즈 모범거래기준'에 따라 가맹점간 거리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게다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사가 전략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싶어도 쉽지 않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7월27일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낸 후 15년 만에 매장 수를 680개(7월말 현재)까지 늘렸다. 연매출은 6억원에서 4820억원으로 80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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