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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계열사수 2개월 연속 증가…롯데·GS 등

  • 송고 2014.09.01 06:00 | 수정 2014.09.01 10:52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재벌기업들의 계열사수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8월 중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3개사가 신규 편입되고 8개사가 제외돼 전체 계열사 수는 전월비 5개사 순증한 1천690개로 집계됐다.

재벌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 6월 전월비 8개사 순감했으나 한달만에 순증으로 돌아섰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1월부터는 줄곧 1천700개 미만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엔 1월 1천774개, 2월 1천774개, 3월 1천768개, 4월 1천792개, 5월 1천788개, 6월 1천782개, 7월 1천776개, 8월 1천765개. 9월 1천765개, 10월 1천765개, 11월 1천746개, 12월 1천700개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계열사 신규 편입은 현대(3개), 롯데(2개), 대성(2개), GS, 한화, KT, 농협, 홈플러스, 이랜드 등에서 발생했다.

현대는 변찬중씨가 대표로 있는 사무용기기 수리업체 에이치에스티와 액체연료 도매업체 쓰리비, 유승지씨가 대표로 있는 침구용품 도매업체 홈텍스타일코리아 등 3곳을 계열사로 편입하지 않고 운영하다 이번에 편입의제(강제편입)됐다.

편입의제일은 에이치에스티 및 홈텍스타일코리아가 2000년 6월 1일, 쓰리비가 2009년 10월 1일이다.

롯데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마곡지구피에프브이를 롯데자산개발 지분율 95%로 신규 설립했고 식품 제조업체인 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 50%를 롯데푸드를 통해 취득했다.

대성은 모바일 앱 개발 및 공급업체인 에스씨지랩을 에스씨지솔루션즈 지분율 40%로 신규 설립했고 전기발전업체인 노을그린에너지를 서울도시가스 지분율 40%로 신규 설립했다.

GS는 건설업체인 코스모뉴인더스트리를 코스모산업 지분율 100%로 분할 설립했고 한화는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한화엘앤씨를 한화첨단소재 지분율 100%로 분할 설립했다.

KT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케이리얼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케이티에이엠씨 지분율 100%로 신규 설립했고 농협은 사모투자업체인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 PEF를 농협은행 지분율 30%로 신규 설립했다.

홈플러스는 보험대리점업체인 홈플러스금융서비스를 홈플러스 지분율 100%로 신규 설립했고 이랜드는 스포츠 서비스업체인 이랜드스포츠를 이랜드월드 지분율 100%로 신규 설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계열 제외는 삼성(2개), SK, 롯데, GS, KT, KT&G, 태영 등에서 발생했다.

삼성은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에스엠피를 지분매각했고 부동산 관리업체인 성균관대학교기숙사를 청산종결했다.

SK는 골프장 건설업체인 감곡개발을 지분매각했고 롯데는 식품 제조업체인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했으며 GS는 서비스업체인 지에스엠비즈를 흡수합병했다.

KT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엔써즈가 중소벤처기업 계열편입유예제도에 따라 계열제외됐고 KT&G는 농산물 유통업체인 농업회사법인예본농원을 청산종결했으며 태영은 방송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에스비에스비즈니스네트워크를 흡수합병했다.

한편, 지난달 LG 계열인 하이비지니스로지스틱스가 하이로지스틱스, 코오롱 계열인 코오롱프로세스시스템이 코오롱피오르드프로세싱으로 각각 상호를 변경했다. GS 계열인 지에스그린텍과 지에스왓슨스는 각각 지에스엠비즈, 왓슨스코리아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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