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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중국시대] 왜 중국인가?…"위협이냐 기회냐"

  • 송고 2014.09.01 14:10 | 수정 2014.09.01 14:46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현지화 통해 중국정책 뚫고, 최대시장서 리더십 확보후 글로벌 강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송창범 기자]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있어 중국은 기회이자 위협요소다.”

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인 LG디스플레이가 굳이 중국 3대 도시인 광저우에서 8.5세대 LCD패널 공장을 준공한 것에는 위협요소를 잠재우고 기회를 잡겠다는 이 2가지 이유가 모두 포함돼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광저우에서 8.5세대(2,200mm x 2,500mm) LCD패널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함을 알렸다. 특히 구본무 회장까지 직접 참석하는 등 LG 전체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공장 준공과 가동을 통해 세계 최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위협- 중국정부 보호정책 강화, 현지화로 뚫겠다

우선 현지화로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을 잡겠다는 방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화된 중국 정책부터 뚫어야 했다.

즉 치열한 글로벌 LCD 시장경쟁이 이뤄지면서, 중국 정부의 산업지원 및 보호정책이 강화됐다는 점이 이번 현지화 공장 준공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자국 LCD 산업 보호를 위해 2012년 32인치 이상 LCD의 관세율을 3%에서 5%로 인상한 데 이어, LCD 패널 자급률도 2014년 60%에서 2015년 80%로 확대키로 한 상태다. 이에 수익성제고와 시장지배력 유지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선 현지화 뿐이었다는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또한 광저우는 선전의 콩카와 스카이워스, 중산의 창홍, 후이저우의 TCL 등 광둥성 지역 내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의 LCD TV 공장과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 및 인건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물류비 등의 추가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TV세트사인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패널공장에 지분을 투자한 것도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의 가시적인 성과로 풀이된다.

●기회- 중국 LCD TV 매출 30% 돌파예측, 여기서 리더십 확보

현지화로 위협요소를 잡게될 만큼, 이제 세계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곳에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중국은 북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2011년 전세계 LCD TV 매출의 22.8%를 차지했던 중국은 2012년 25.2%, 2013년에는 29.4%로 비중이 늘어나면서 세계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의 LCD 패널 산업 역시 2012년 매출액 기준으로 일본을 추월, 한국, 대만에 이어 세계 3위 생산국으로 부상했고, 2013년부터는 일본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한국과 대만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에 중국 현지에 대형 LCD 패널 생산공장 가동을 통해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글로벌 생상체제 강화, 중국서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광저우 공장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광둥성의 성도이자 첨단 R&D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광저우에 8.5세대 LCD 패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LCD 패널부터 모듈생산까지 완벽한 중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패널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의 LCD TV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을 확실하게 끌어올려 글로벌 일등 체계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제품을 보다 적기에 공급하고, 고객이 원하는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한국 외 중국 난징과 광저우, 옌타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그리고 멕시코 레이노사에 모듈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매출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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