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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8월 비수기 직격탄…휴가·파업에 ‘울상’(종합)

  • 송고 2014.09.01 15:37 | 수정 2014.09.01 15:4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여름휴가 시즌에 공장 멈춰, 국내생산물량 감소

노조의 파업 영향과 고객 수요 감소도 한 몫

ⓒ각 사

ⓒ각 사

국내 완성차 업계가 8월 장사를 망쳤다.

8월은 통상적으로 자동차 업계의 비수기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장이 일제히 가동을 멈추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협 및 임단협 등 노사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맞물리면서 파업 등의 생산 차질이 더해진다. 소비자들도 여름철에는 자동차 구매에 시들해 수요도 줄게 된다.

결국 올 8월에도 국내 완성차 업계는 휴가 시즌을 맞은 조업일수 감소와 노조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뒷걸음질 쳤다.

1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8월 판매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판매가 부진한 곳은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8월에 내수 1만1천938대, 수출 3만1천80대 등 총 4만3천18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0.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는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탓에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 조기에 임단협이 타결됐음에도 내수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수출 역시 쉐보레의 유럽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했다.

한국지엠에 이어 쌍용차도 판매 하락폭이 컸다. 쌍용차는 8월에 내수 5천158대, 수출 4천609대(CKD 포함) 등 총 9천76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수치이다.
내수는 여름휴가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의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조기에 임단협을 마무리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그러나 수출이 부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칠레 환경세 도입 여파 등 주력 시장의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8.6%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 8월 하락폭 적어…임단협 관건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도 8월에 부진했지만,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는 아직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어 9월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노조의 부분파업 여파가 9월에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8월 국내 4만8천143대, 해외 30만9천555대 등 총 35만7천698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1.0%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6.9%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5.9% 감소했다.

현대차 역시 하계휴가,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다. 하지만 대형상용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내수가 소폭 증가했다. 그럼에도 2013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5만대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이 급감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차는 8월에 국내 3만6천3대, 해외 18만1천435대 등 총 21만7천4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다.

국내 판매는 하계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국내공장생산 분이 10.7%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5.2% 증가해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해 2.0% 감소하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8월에 가장 판매 하락폭이 작았다. 8월에 내수 4천741대, 수출 5천818대 등 총 1만55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내수 판매는 휴가 시즌으로 인한 수요 하락과 부분파업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줄었다. 수출 판매는 QM5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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