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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3천366세대 분양

  • 송고 2014.09.02 10:00 | 수정 2014.09.02 10:3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마곡 13단지 등 아파트 분양 본격화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 후 분양시기를 저울질해왔던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반기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 서울, 세종시, 용인 등지에서 8개 단지 3천366세대(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9월말 ‘세종2-2생활권 P3블럭’에 3천171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0%, 634가구다.

세대면적은 전용 50㎡~120㎡로 구성돼 있으며, 세종2-2생활권은 세종시 주거단지 가운데 상업, 편의시설, 교통 인프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에는 서울 ‘마곡 13단지’에 1천194세대(전용 59㎡~84㎡)를 공급한다. 마곡 지구 아파트 단지 가운데 처음 분양되는 민간 브랜드 단지로, 전 세대가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있다.

마곡지구는 LG,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을 포함 총 55개의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풍부한 주거수요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월에는 ‘서초 꽃마을 재개발 5구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1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2블럭에는 사랑의 교회가, 1블럭과 3블럭에는 업무용 빌딩이 완공돼 있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59㎡형으로 구성돼 있어 인근 서초 법조단지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도 유망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서리풀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주변환경도 우수하다. 향후 정보사부지 이전 및 장재터널(개통예정)에 따른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분양 물량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용인 서천지구 5블럭’에서 75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 서천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미니 신도시로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 CDI 종합기술원 등 삼성그룹 관련 회사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거주 수요를 분석해 전용면적 84㎡와 97㎡로 구성했다.

지방에서는 지역주택아파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내달 광주광역시 백운동에서 총 528세대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4세대를 일반에 공급하고 같은 달 안양 석수동에서도 총 239세대중 112세대를 분양한다.

12월에는 천안 신부동에서 총 986가구 중 334세대를 일반분양에 나선다.

서대우 현대엔지니어링 주택분양영업실 상무는 “합병 후 해외 플랜트 수주가 급증해 회사 신인도가 더욱 상승하는 등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점에 주택 공급에 나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며 “통합 현대엔지니어링 출범 후 처음 분양에 나서는 만큼 신인도에 걸 맞는 상품으로 고객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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