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2일 섹터지수의 선물시장 상장을 위한 4개 섹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선물시장에서 거래 수요가 많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자유소비자, 금융 등 4개 섹터지수를 선물거래에 적합하도록 리모델링해 개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섹터지수는 기존의 기업 중심 분류에서 투자자 중심 분류로 변경하고 기존에 같은 섹터 내 상관성이 낮은 종목과 이질적 업종의 종목은 재분류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섹터지수는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에너지화학은 LG화학, 한화, SK 등 29개 종목이 편입된다.
또 자유소비재는 현대차, 한국타이어, 롯데쇼핑 등 40개 종목으로 채워지고 금융은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 17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내년에는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기초지수로 투자에 적합하도록 섹터지수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의 섹터지수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섹터지수 선물시장 개설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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