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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협 잠정합의 실패…노노갈등 때문

  • 송고 2014.09.03 08:27 | 수정 2014.09.03 08:2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노조 ´노노갈등´ 인정…추석 전 완전타결 힘들 듯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 조율이 제대로 안 되고 노조 교섭대표 간 갈등 때문에 실패했다.

이로써 추석 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까지 마무리하는 완전 타결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하며 20차 임협을 진행했지만 12시간 넘는 협상 동안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교섭 후 "오늘부터 잠정적으로 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본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곧바로 실무협상으로 전환, 장시간 협의를 거듭했다.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를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느냐, 1심 판결 결과만 따르느냐, 곧바로 적용 시점을 정하느냐는 내용 등으로 논의했지만 최종 조율에 실패했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즉각 적용을, 회사는 2012년 노사합의대로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었다.

회사는 법적 소송 결과를 본 뒤 별도 논의체에서 통상임금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하자고도 제안했다.

또다른 핵심 안건인 해고자 2명 복직 요구는 회사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협상장인 울산공장 본관 앞에는 잠정합의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일부 노동조직 간부와 조합원들이 통상임금 확대와 해고자 복직 수용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는 등 노사 교섭대표를 압박했다.

현대차는 잠정합의 실패 후 "잠정합의안 마련을 목전에 두고 노측 교섭위원조차 인정할 정도로 격심한 노노갈등 때문에 결론을 짓지 못한 데 대해 심한 허탈감과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교섭단이 3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협상을 마무리지을 단계에 일부 노동조직들이 잠정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교섭장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도 "교섭 결렬이 아니고 중단이기 때문에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는 열지 않았다"며 "교섭을 중단한 이유는 교섭 중에 각 사업장 대표들이 조합원들에게 카톡과 문자 등을 보내 교섭장 앞으로 집결시키는 등 방해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노노갈등 상황을 인정했다.

노조는 당장 3일 파업 일정은 잡지 않고 향후 교섭을 계속할 것인지, 파업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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