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15.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6.5 -6.5
EUR€ 1467.5 -8.4
JPY¥ 891.1 -4.8
CNY¥ 189.8 -1.1
BTC 92,288,000 816,000(-0.88%)
ETH 4,486,000 49,000(-1.08%)
XRP 730.6 0.2(-0.03%)
BCH 707,100 17,100(2.48%)
EOS 1,085 12(-1.0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융노조 총파업… "관치금융이 금융산업 망가뜨려"

  • 송고 2014.09.03 10:24 | 수정 2014.09.03 14:08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목동운동장서 하루 동안 총파업… 은행은 정상영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관치금융 철폐와 구조조정 저지 등을 내걸로 총파업에 나섰다.ⓒEBN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관치금융 철폐와 구조조정 저지 등을 내걸로 총파업에 나섰다.ⓒEBN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관치금융 철폐와 임금단체협상 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7월11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총파업을 단행한 이후 14년만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9·3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더이상 관치금융으로 금융산업이 망가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노동자들의 고통을 방관할 수 없기에 오늘 하루 금융권 총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정부는 그동안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은행에까지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로 채워서 금융기관을 입맛대로 주물러 왔다”며 “낙하산 금융기관장들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조직의 장기적 발전보다는 정부의 보여주기식 각종 정책에 동원돼 잠재적 부실을 키웠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터지고 KB금융지주에서는 낙하산 경영진들의 경영권 다툼으로 장기간 경영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외국계 은행에서는 막대한 국부유출과 명분없는 구조조정이 자행됐지만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겠다는 관료나 최고경영진은 없었다”며 “이는 관치금융하에서 금융산업에 만연한 모럴헤저드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금융노조의 정부측에 대한 요구사항은 ▲KB금융지주 경영진과 최수현 금감원장의 사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조기통합 시도 즉각 중단 ▲신용정보집중기구, 금융보안전담기구, 서민금융총괄기구 신설 원점 재검토 ▲농협 신경분리 지원약속 이행 및 우리은행·수협·농협 MOU 폐기 ▲공공기관 획일적 복지축소 즉각 중단 등이다.

또한 사측에는 ▲비정규·무기계약직 차별철폐 ▲여성할당제 시행 ▲모성보호 강화 ▲정년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부 및 사측과 언제든 대화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9월말까지 우리의 요구사항이 전폭적으로 수용되지 않을 경우 2,3차 총파업 등 강력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은행권은 금융노조 총파업에 관계없이 대체인력 투입 등 정상영업 중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22:35

92,288,000

▼ 816,000 (0.88%)

빗썸

04.18 22:35

92,032,000

▼ 858,000 (0.92%)

코빗

04.18 22:35

92,093,000

▼ 835,000 (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