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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차, 판매목표 달성 중간점검 해보니...

  • 송고 2014.09.11 11:06 | 수정 2014.09.15 09: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말리부 디젤·LF쏘나타·올 뉴 카니발·뉴 A3 등 ‘순항’

2014년형 K9·뉴 CT200h 등 판매부진 ‘빨간불’

ⓒ한국지엠

ⓒ한국지엠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들은 올해 상반기에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야심찬 판매계획을 내세웠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국내 완성차 및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한국지엠 말리부 디젤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LF쏘나타와 기아차 올 뉴 카니발, 아우디코리아 뉴 A3 등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은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최초의 디젤 모델이다.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수입차들이 독식하고 있는 중형 디젤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각광받았다.

3월 6일 출시된 말리부 디젤은 독일산 엔진과 2천만원대의 가격으로 국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출시 첫 달에 연간 판매 목표치인 2천대(추정치)를 넘어서는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 공급이 부족한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6월까지 판매대수는 이미 2천59대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파워트레인 부족과 싸게 출시한 것에 대한 마진률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 2일 일찌감치 연식 변경된 2015년형 말리부 디젤을 선보였다. 물론 가격을 70여만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이 향후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말리부 디젤은 목표를 초과 달성한 신차임에 틀림없다. 물론 내부적으로 목표치를 너무 낮게 잡은 것은 결정적인 요인이다.

현대차의 LF쏘나타는 양적으로 상반기 최대 히트 모델이다. 3월 24일 출시된 LF쏘나타(신형 쏘나타)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6만3천대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다.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4월에 LF쏘나타는 1만1천904대가 판매됐다.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리며 확실한 신차효과를 보여줬다. 이후 5월 1만324대, 6월 6천925대, 7월 6천366대, 8월 5천596대를 기록하는 등 총 4만1천115대가 팔렸다.

LF쏘나타는 출시 이후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판매목표로 나눠서 계산하면 판매목표 달성치를 9% 초과했다. 점차 신차효과가 약해지면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현재까지는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현대차

올 뉴 카니발도 기아차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올해 내수판매 월 4천대(연말까지 2만8천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올 뉴 카니발의 판매실적은 6월 2천684대, 7월 8천740대, 8월 4천841대 등 총 1만6천265대를 기록했다. 월 평균 5천422대에 이른다. 월 평균으로 따지면 30% 이상을 초과 달성했고, 연간으로 보면 목표치의 15%를 초과 달성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우디코리아의 뉴 A3 세단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힘든 소형 세그먼트에서 뉴 A3가 선전한 것.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6일 뉴 A3 세단을 출시하면서 올해 판매목표를 1천대로 책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월 평균 83대를 판매해야 된다.

뉴 A3 세단은 1월 122대, 2월 88대, 3월 106대, 4월 67대, 5월 131대, 6월 111대, 7월 110대, 8월 79대 등 총 814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100대를 넘게 팔은 것이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목표치의 15%를 초과했다.

지난 6월 9일 출시된 벤츠코리아의 뉴 C클래스는 현재까지 목표달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4천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지금까지 1천731대가 판매됐기 때문. 현 추세라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니티의 Q50은 당초 잡은 연간 판매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2월 11일 출시 당시에는 월 200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연간으로는 1천500대를 예상했다. 판매 실적은 2월 213대에 이어 3월 252대, 4월 175대, 5월 58대, 6월 390대, 7월 227대, 8월 223대 등 총 1천538대를 기록했다.

인피니티는 고조된 분위기에 판매목표를 200~300대로 상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Q50의 판매는 월 평균 220대로 300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5월에 선적 차질로 공급이 급감했던 것이 6월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판매가 급증했지만, 이후에는 다시 월 평균 판매대수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 K9, 판매목표 밑도는 부진한 실적

ⓒ기아차

ⓒ기아차

반면 목표치를 밑도는 부진한 판매를 보이는 신차들도 있다.

기아차의 K9이 대표적이다. 기아차는 1월 9일 2014년형 K9을 선보였다. 올해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내수 6천대 이상을 판매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8월까지 판매량은 3천300대에 불과하다. 목표치보다 11%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현 추세로는 5천대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이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길 것으로 전망된다.

렉서스의 뉴 CT200h도 부진하다. 3월 출시 당시 월 50대를 목표로 책정했지만, 실제 판매는 크게 밑돌고 있다. 현재까지 월 평균 36대를 판매하고 있어 목표달성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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