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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압박' 고심커지는 한은,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닥

  • 송고 2014.09.11 11:25 | 수정 2014.09.12 10:15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전문가들, 가계부채·세계경기 회복 등 감안 '동결' 전망

동결기조 유지할 듯…정부와 추가적 정책공조 가능성 남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의 9월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추가 인하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유로존 정책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한은이 이를 감안해 추가 인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한은이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전례가 없고, 8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정책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한은이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1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은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위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두 달 연속 추가인하를 단행하기에는 가계부채 심화 등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일각에서는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오는 10월에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 등 세계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또 다시 ‘금리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9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지난 8월말부터 최경환 부총리가 금리인하를 통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은과 정부간의 추가적인 정책공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신얼 연구원은 9월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8월 기준금리 인하 정책효과 및 경제심리 개선 미비, 금리인하에 대한 통화당국의 신중한 행보 등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경제활성화 대책을 담은 법안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세월호법 처리 등으로 국회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어 정책효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8월 기준금리 인하 후 소비자심리지수나 경제심리지수(ESI)가 상승전환 했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5명의 금통위원들이 금리인하를 주장했지만 온건한 매파성향이어서 ‘추가 금리인하’라는 모험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 금융연구원 부실장(거시국제금융연구실) 역시 “시장의 기대처럼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달 기준금리 결정 이후에 국내 경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이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기조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얼 연구원은 “시그널상 한은이 정부와의 정책공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3분기까지 동결기조를 유지하다가 4분기에는 인상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진 부실장도 “국내 경기지표가 좋지 않지만 정부가 계속 노력을 하고 있고, 세계경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중에 금리변동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정부가 내심 추가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대외 경기여건이 크게 심화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달 14일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2.25%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5개월 만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기준금리 인하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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