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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등 외식업체 도시락 ‘소금 덩어리’…나트륨 기준치 초과

  • 송고 2014.09.14 12:00 | 수정 2014.09.14 13:45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공정위 조사결과 평균 열량도 높아, 일부 제품 대장균 검출

아웃백, 빕스, TGIF, 베니건스, 불고기브라더스, 비비고 등 외식업체들이 판매하는 도시락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나트륨이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선 대장균도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연맹에 예산지원해 시판 중인 도시락 제품 30종에 대한 품질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시험 대상 제품은 미생물 검출 우려가 있거나 한끼 식사로서 고열량이 우려되는 제품군(비빔밥, 불고기류)을 우선 선정하고 불고기 제품이 없는 경우에는 제육볶음, 닭고기류 등을 선정했다.

도시락 품질시험 대상 업체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U, GS25 등 편의점 4곳 ▲기차내 도시락 업체인 레일락 ▲토마토, 본, 오봉, 한솥 등 도시락 전문업체 4곳 ▲아웃백, 빕스, TGIF, 베니건스, 불고기브라더스, 비비고 등 외식업체 6곳 등이다.

30개 제품 중 나트륨 하루 영양소 기준치인 2천mg을 초과하는 도시락은 총 9개로 나타났는데 외식업체 8곳이 모두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레일락 '햄버거 스테이크 도시락', 아웃백
'네드 켈리 불고기 도시락', '바비큐 스테이크 도시락', 빕스 '돈가스 도시락', TGIF '잭다니엘 찹 스테이크', 베니건스 '불고기 도시락', 불고기브라더스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 '제육쌈밥 도시락', 비비고 '타입B 제육 불고기' 등이다.

또한 업종별 도시락 제품의 평균 열량은 외식업체 1천200kcal, 기차내 도시락 919kcal이, 편의점 643kcal, 도시락 전문업체 637kcal로 외식업체 도시락과 기차내 도시락의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19∼29세)을 기준으로 남자는 하루 에너지 섭취기준(에너지 필요추정량)이 2천600kcal이며 여자는 2천100kcal다. 열량이 가장 높은 도시락은 아웃백 '바비큐 스테이크 도시락'(1천690kcal)이었으며 가장 낮은 도시락은 세븐일레븐 '나물가득한 전주식 전통 비빔밥’(511kcal)이었다.

지방 함량은 제품별로 하루 섭취필요량 대비 15∼195%(평균61%), 콜레스테롤은 8∼152%(평균 64%)로 차이가 있었다.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도시락은 빕스 ‘돈가스 도시락’,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은 도시락은 아웃백 ‘바비큐 스테이크 도시락’이었다.

소비자연맹은 외식업체들이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도시락 전문업체와 외식업체는 도시락의 내용량, 유통기한, 열량, 원재료 및 함량, 알레르기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중 CU '더블 BIG 정식', 불고기브라더스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 비비고 '싱글C 불고기 비빔밥' 등 3가지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업체들은 한국소비연맹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성 강화를 약속했고 간담회 이후 실시한 자체 검사에서 대장균이 불검출됐다는 결과를 소비자연맹에 보냈다.

이밖에 조사대상 제품 모두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는 불검출됐고 바실러스세레우스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균수가 즉석조리식품 기준보다 상회하는 제품 비율이 약 47%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대장균이나 바실러스세레우스가 검출된 제품은 세균수도 많이 검출되는 경향이 있어 도시락 제품의 세균수 관리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며 업체에서도 이를 토대로 한 품질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동시에 편의점, 기차, 도시락 전문업체, 외식업체의 도시락에 미생물관리 기준이 없거나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공통된 기준 및 규격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도시락 품질시험 정보는 공정위의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 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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