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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기 고의파손' 주장…LG전자 사장 등 수사의뢰

  • 송고 2014.09.14 15:38 | 수정 2014.09.15 14:35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삼성 "CCTV로 파손장면 확인"…LG전자 "경쟁사 제품 만져보는 건 통상적인 일"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LG전자가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삼성전자는 법무팀 검토를 거쳐 조 사장과 세탁기 담당 조모 임원, 신원불상 임직원 등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임직원이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하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다는게 이번 수사의뢰 배경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IFA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복수의 매장에서 자사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 3대가 동일한 형태로 망가진 사실을 확인해 현지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슈티글리츠 매장 측과 CCTV를 확인한 결과 양복 차림의 동양인 남자 여러 명이 제품을 살펴보다가 그 중 한 명이 세탁기를 파손시키고 현장을 떠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 측은 LG전자가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파손시켜 소비자들에게 원래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거짓 해명으로 자사의 전략제품을 교묘히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법기관의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아울러 기업 간의 올바른 경쟁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진실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경쟁사 수사의뢰 관련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해외 출장시 경쟁사의 현지 제품과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반박하며 고의 파손여부를 적극 부인했다.

LG전자는 "특정회사 제품을 파손시켜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지 매장은 일반 소비자 누구든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양판점"이라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본 사실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다른 회사 세탁기들과 달리 유독 특정회사 해당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는 주장도 덧붙이며 검찰 조사에는 적극 협조하겠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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