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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도급 직원 400명 정규직 채용
- 송고 2014.09.16 17:34 | 수정 2014.09.16 17:3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사내하도급 합의 이후 첫 정규직 합격자 발표…11월 현장배치 예정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이후 채용 약속의 일환으로 사내하도급 직원 400명에 대한 정규직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정규직 모집공고,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등 공정한 특별고용 절차를 거쳐 현대차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개별 통보됐다. 최종 합격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을 받은 뒤 11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계속해서 연내에 대규모 정규직 추가 특별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2천38명과 이번 400명을 포함하면 현재 2천438명이며 잔여 1천562명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채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특별고용된 400명은 물론 이미 근무하고 있는 인원 또한 노사합의에 의한 경력이 추가 인정되며 기본급, 근속수당, 자녀학자금 등도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된다.
2020년까지 정규직 퇴직인원이 5천~6천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내하도급 직원 채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하도급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사내하도급 인력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위해 현대차는 2016년부터 기존 교육시스템인 '기술교육원'을 적극 활용해 기술직 인력 풀을 구축, 체계적인 인력 시스템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의사항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정규직 특별고용 기대감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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