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다시 ‘전운’… '갤노트4' 기폭제로 시장 '후끈'

송고 2014.09.18 11:01 | 수정 2014.09.18 16:29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SKT·KT·LGU+ 3사, 25일까지 예판… 차별 마케팅 소비자 ‘유혹’

단통법 시행직전 마지막 기회, 잠잠한 시장 다시 불꽃경쟁 예고

ⓒLG유플러스

한동안 잠잠했던 이통시장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늘(18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예약판매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단통법 시행 약 2주를 앞두고, 갤럭시노트4 출시를 기폭제로 이통3사간 막판 피할수 없는 점유율 한판 승부가 예고됐다.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갤럭시노트4의 가격은 9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1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삼성 갤럭시노트4 예약가입을 개시했다.

이통3사는 각각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 단통법 시행 직전 최대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예판에 맞춰 소비자 혜택에 나섰으나,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26일 이후 막판 4일간 어떤 전략을 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4’ 예약가입자에게는 개통 후 프로모션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만 하면 삼성 정품 S뷰 커버와 휴대용 배터리팩(6천mAh)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추첨을 통해 온라인 예약가입 고객 중 750명에게 몽블랑 전용 케이스 또는 펜을 추가 제공한다. 온라인 예약 가입은 3천명 한정으로 진행되고, 택배로 배송된다.

ⓒKT

SK텔레콤은 선착순 1만명 대상 사전 예약가입을 진행하고, 공식 온라인 샵 T월드다이렉트 또는 대리점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만든 상태다.

KT도 오는 25일까지 대리점 및 온라인 공식 채널 ‘올레샵’을 통해 예약가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에 비해선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선다.

이번 예약가입을 통해 KT에서 갤럭시노트4를 구매한 고객은 최근 모 TV프로그램에서 소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13만원 상당의 ‘셀카봉’ 및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기에 해당 고객이 향후 출시 될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S’를 10월말까지 추가 개통 할 경우 선착순 4천명에 한해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까지 무료 증정한다.

이에 더해 체험행사도 실시한다. 당장 내일(19일)부터 전국 39개의 S.Zone매장에서 갤럭시노트4와 기어S를 사전 전시해 해당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기어S 출시에 맞춰 저렴한 기본료를 바탕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의 일정 부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Wearable 전용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KT 측은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마케팅에 나선다. 선착순 1만명으로 대상으로 25일까지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매장 및 홈페이지에서 예약가입을 받고, 출심 기념 행사를 갖는 것.

LG유플러스는 예약 가입 고객 1만명 전원에게 심박 센서를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삼성 기어 핏’과 대용량 배터리팩 등을 제공키로 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통시장이 ‘갤럭시노트4’ 한대로 다시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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