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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탈락 삼성, 여전히 굳게닫힌 ‘입’ “입장없다”

  • 송고 2014.09.18 12:04 | 수정 2014.09.18 12:53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이건희 부재 상황서, 이재용 결단·승부 통하지 않은게 부담 작용 관측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국내 재계 순위 1위가 2위에게 밀렸다. 그것도 10조원 이상까지 풀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무릎을 꿇었다.

예상대로 ‘한전부지’ 낙찰가는 10조원 선에서 승부가 갈렸다. 반면 삼성이 얼마나 써냈는지에 대해선 전혀 확인되지 않았으나, 10조원에 한참 모자른 가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전부지 입찰 전에도 입을 다물었던 삼성은 낙찰자 선정 이후에도 어떤 말도 내뱉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10시 30분경 삼성동 부지 낙찰자로 10조5천500억원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외적으로 공을 들이고 정몽구 회장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한 현대차그룹에 삼성이 완패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10조원 이상 써낸 현대차그룹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다.

일부 삼성 직원들의 아쉽다는 반응과 현대차의 너무 큰 액수에 깜짝놀랐다는 반응만 보인 것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삼성에서 단독으로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한 삼성전자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윗선에서 어떠한 얘기도 없는 상태”라며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삼성 측이 입찰전에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 데다, 낙찰에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장을 내지 않는 것에 의문을 보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과 승부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삼성은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현대차에 졌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한전부지를 첨단 ICT 산업 인프라와 대규모 상업시설과 다양한 문화 공간이 결합된 ‘ICT 허브’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물거품이 되면서, 삼성동은 이제 ‘ICT허브’가 아닌 ‘자동차 메카’ 도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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