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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개막’ IT전자 두얼굴 ‘기회다’ vs ‘무관심’

  • 송고 2014.09.19 05:00 | 수정 2014.09.19 08:49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삼성·SKT, 후원·주관통신사 이름달고 브랜드·IT기술 알리기 ‘적극’

LG·KT·LGU+, 기업측면서 ‘남의 잔치’ 시큰둥… 응원·판촉 정도만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늘(19일) 오후 6시 개막, 10월 4일까지 금메달을 따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시작한다.

IC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만큼, 국내 ICT기업들 역시 전면에 나서 ICT 경연장으로 만들겠다는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월드컵 등 세계적인 국제대회와는 기업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의외다. 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이, 통신업종에선 SK텔레콤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 뿐, 각각의 경쟁사인 LG와 KT, LGU+ 등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삼성과 SK텔레콤이 각각 아시안게임 후원과 주관통신사업자로 활약하게 되면서, 다른 경쟁사들이 남의 잔치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와 후원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IT전자업계는 기업별로 ‘기회’와 ‘무관심’ 두가지로 표현될 예정이다.

19일 IT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시작으로 ICT 큰형님인 삼성을 비롯해 SKT로 대표되는 통신업계, 그리고 게임·포털업계와 카메라업계 등이 국제적으로 브랜드를 알리 위해 후원활동과 정보제공에 각 제품 마케팅에 일제히 나선다.

● 특급 마케팅 '삼성' vs 시큰둥한 'LG'

여기에는 전자업종을 중심사업으로 하고 있는 삼성이 역시 대표 선두주자다. 이미 5회 연속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자격을 등에 업은 삼성은 이번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홍보대사 역할까지 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을 환영하는 옥외 광고를 인천 시내 곳곳에 설치했고, 국내외 취재기자들에게 쾌적한 취재환경을 지원하는 '삼성 미디어 라운지'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삼성 MVP 어워드' 트로피도 18일 공개했다.

또 각국 선수들이 삼성의 다양한 첨단 제품을 체험해보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선수촌 서비스 센터 내 휴게 공간까지 마련했다.

이처럼 삼성은 인천홍보대사 역할과 함께 ‘삼성’이란 이름을 전면에 내걸며 마케팅 효과까지 동시에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8월 말부터는 곡면(커브드) TV를 앞세워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8월 판매한 자사의 곡면 TV 중 가장 잘 팔렸다는 TV(H6800, HU7200 모델)를 아시안게임 공식 곡면 TV로 지정하고 9월 30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열었다.

반면 다양한 후원활동에 더해 마케팅까지 걸고 나선 삼성에 비해 LG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즈음에 시작한 자사 UHD TV 무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맞춘 특별한 판촉행사나 별다른 마케팅 계획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로 삼성전자가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이같은 상황에서 굳이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어도 크게 득을 볼 수 없다는 게 LG전자 내부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LG전자는 지역별 베스트샵 각 매장들이 자체적인 판촉에 나서며 마케팅은 펼칠 예정이다.

●주관통신사 ‘SKT’ vs 할게 없는 ‘KT·LGU+’

통신업계 쪽에서는 SK텔레콤이 앞장을 선다. 대신 전자업종의 LG처럼 통신업종에서도 KT와 LG유플러스는 한발 빼는 모습이다.

ⓒSK텔레콤

ⓒSK텔레콤

우선 인천아시안게임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최첨단 경기대회를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장 및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개소의 IT, 통신 및 방송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한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메인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대회정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는 각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종목별 기록계측정보 및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메인데이터센터로 전달하는 대회정보망과 대회관계자들이 사용할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을 제공한다.

방송서비스 인프라의 경우, 촬영된 영상을 압축·비압축 방식으로 국제방송센터로 전송해 고품질 방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고의 방송인프라도 구축했다.

서비스 제공으로는 공식 SNS서비스 ‘틱톡’을 통해 조직위원회 등 대회 관계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고, 다자간 회의통화를 위해 'T 그룹온' 서비스를 지원한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전면에 나서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준비 하는 것도 없다. 실제 양사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하는 것은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민들의 응원에 힘을 보태는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KT는 114를 통해 안내대기시간 멘트로 인천아시안게임 응원에 나선다. 당장 오늘(19일)부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스포츠로 하나되는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을 114가 응원합니다’로 변경해 안내가 된다. 이와 함께 114에서는 폐막 당일까지 경기일정과 편의시설 등 관련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중계방송에 노력한다. 인천ibc(국제방송센터)에서 지상파 방송사까지 방송중계 회선을 제공, 고화질 방송을 안정적으로 중계하는 것에만 일조하고 나섰을 뿐, 양사 모두 특별히 진행되는 이벤트나 후원활동은 없다.

●소니·니콘- 뒷선에서 카메라 장비기술 지원

그러나 카메라 업계 쪽에서는 소니와 니콘이 장비·기술 및 사진기자를 지원해 국민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선다.

ⓒ소니

ⓒ소니

소니코리아의 경우 아시안게임 기간 한국방송공사(KBS)와 문화방송(MBC)의 4K/UHD 제작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KBS와 MBC로 전달된 4K/UHD 라이브 제작 장비는 4K 라이브 방송용 카메라 PMW-F55 4세트를 메인으로 4K 라이브 XAVC 제작서버 PWS-4400, 4K 모니터 PVM-X300 등의 제품이다.

PMW-F55는 35㎜ 4K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기존 풀 HD 포맷 대비 4배 이상의 정보를 담을 수 있고, 4K RAW, 4K XAVC, HD XAVC, HD MPEG2 등 다양한 촬영 포맷을 지원해 유연성이 필요한 영상 촬영 및 제작 환경에 최적화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현장 사진기자 서포트 활동을 진행한다. 니콘 카메라를 활용해 아시안게임을 취재하는 국내 사진기자를 대상으로 보다 원활한 취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이다.

취재 중 카메라 및 렌즈의 고장으로 촬영에 어려움이 따를 시 간단한 수리를 진행하거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발생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기대 UP ‘게임’ vs 조용한 ‘포털’

반면 게임·포털 업계에서는 아시안 게임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보다는 각각 게임과 포털 메인에 접목시켜 재미와 빠른정보 제공에 나선다.

특히 포털업계에서는 특집페이지와 방송중계만 전면에 내 걸었을 뿐 예년 대회때 준비하던 내용 보다는 조용하다.

다음의 경우 이미 17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특집페이지를 오픈한 상태다. 여기에는 ▲공수도부터 태권도까지 아시안게임 36개 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목 페이지 ▲최신 뉴스와 화보 ▲메달 타임라인과 주목할 선수의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서비스 ▲역대 메달리스트 소개 및 역대 국가대표팀 메달 정보 등이 담긴다.

SK컴즈의 네이트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36종목 중 방송3사에서 중계하는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를 유선 특집페이지와 무선 특집페이지를 통해 HD화질로 생중계한다.

그나마 게임업계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한걸름 더 다가서며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MMO 4형제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을 대상으로 대한의 용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전! 최고의 메달 예측 승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이용자들은 오는 24일까지 게임의 누적 접속 시간을 합산해 대한민국의 메달을 예측하는 응모권을 지급 받는다.

넷마블은 국민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몬스터길들이기'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 선수들이 획득하는 금메달 수에 따라 전 이용자에게 골드를 지급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는 대회와 관련한 퀴즈를 제출한 뒤 정답자에게 다채로운 보상을 줄 예정이다./ 공동취재= IT전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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