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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홈쇼핑 업계도 가을 옷 갈아입는다

  • 송고 2014.09.19 13:37 | 수정 2014.09.19 17:37
  • 오은경 기자 (HAHO3027@ebn.co.kr)

캐주얼라이징 콘셉트·중년여성 타깃·디자이너 협업 등 차별전략 주력

가을 의류와 함께 일찍 고개 내민 겨울 아이템 ‘눈길’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진 가을바람이 불자 홈쇼핑업계가 추·동의류를 꺼내들었다. 고객 니즈를 깊숙이 파고든 이번 시즌의 차별화 전략이 매출상승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캐주얼 패션부터 유명디자이너의 전문 패션, 40~50대 여성을 겨냥한 마담의류 등이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 CJ오쇼핑, 올가을엔 ‘캐주얼 패션’이 대세

드페이블랙 모델컷.ⓒCJ오쇼핑

드페이블랙 모델컷.ⓒCJ오쇼핑

이번 시즌 패션 코드를 ‘캐주얼라이징’으로 꼽은 CJ오쇼핑은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섰다.

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 소속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이는 ‘CFDK’ 브랜드를 통해 권문수, 허환 등 신진 디자이너 라인을 내달부터 신규 론칭한다.

1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넓은 연령층이 모두 입을 수 있는 프랑스 시티 캐주얼 브랜드 ‘아모르 룩스’의 론칭도 눈에 띈다.

‘아모르 룩스’는 마린 스트라이프 무늬의 대명사로, 티셔츠·팬츠·풀오버·머플러 등을 선보인다.

강형주 CJ오쇼핑 패션사업본부 상무는 “‘불경기 패션 수요층’을 위해 CJ오쇼핑만의 스타일을 담은 ONLYONE 상품과 젊은 감각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작품, 국내외 유명 제품 단독 판매 전략으로 올해도 홈쇼핑 패션 불패 신화에 선두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GS샵 “파격·차별화로 승부”

스완지 엠블럼 재킷.ⓒGS샵

스완지 엠블럼 재킷.ⓒGS샵

GS샵은 올 FW ‘차별화’로 패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손정완, 김서룡, 김석원, 윤원정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30일 손정완 디자이너의 ‘SJ WANI 라이징 사파리 세트’와 앤디앤뎁의 김석원, 윤원정 디자이너의 ‘D ONTHE LABEL 풀 코디 5종 세트’를 선보였다.

현재 FW 패션 의류 방송은 주 7회 이상 편성되고 있으며 매 방송 목표 매출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9월 말에는 여성복 브랜드 샤틴의 세컨 브랜드 ‘et. Satin’ 론칭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 여성 캐릭터 브랜드 린(Lynn)의 세컨 브랜드 ‘kl by Lynn’ 등을 차례로 론칭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육성도 지속한다. 북유럽 ‘마리아꾸르끼’의 서브 브랜드인 ‘핀 에스커’의 잡화와 액세서리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더블유 베일’을 런칭했다.

이밖에 GS샵은 생방송 중 시청자들의 상품평이나 궁금증 문의에 즉각 답변해주는 등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남일 GS샵 PD는 “새로운 방송,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재밌으면서도 고객과 호흡하는 친근한 홈쇼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홈쇼핑, 신용균 디자이너 패션 아이템 ‘눈길’

신용균 상·하의 풀코디.ⓒ현대홈쇼핑

신용균 상·하의 풀코디.ⓒ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이번 시즌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신규 브랜드 론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동대문 두타와 공동 기획한 패션 프로젝트, 신용균 디자이너 가을 패션 아이템을 처음 선보였다.

신용균 디자이너는 지난해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신진 디자이너다.

‘신용균 풀코디 4종 세트’(6만9천원)는 코디에 미숙한 주부 고객들을 위해 가디건, 티셔츠, 바지 등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다양한 믹스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이즈도 55부터 99까지 체형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 등 기능성 의류 브랜드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작년 FW시즌 30% 초반이었던 패션방송 편성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일톡’ ‘트렌드톡’과 같은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맥앤로건’ ‘페리엘리스’ ‘엘렌트레이시’ 등 기존 인기 브랜드를 내세워 홈쇼핑 패션의 격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간 중 ‘1+1’ 등 추가 구성 혜택과 모바일 앱을 통한 추가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롯데홈쇼핑, 고품질 브랜드 마케팅 통할까

조르쥬레쉬 모델 컷.ⓒ롯데홈쇼핑

조르쥬레쉬 모델 컷.ⓒ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올해 패션부문 팀을 더욱 세분화하고 패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을 마친 롯데홈쇼핑은 상반기부터 FW 의류 준비에 매진해왔다.

이번 시즌의 핵심 전략은 ‘브랜드 차별화와 서비스 고급화’.

롯데홈쇼핑 독점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과 자체 브랜드(PB)사업, 고급 백화점 브랜드 단독 입점 등이 특징이다.

최초의 라이선스 브랜드인 프렌치 감성의 럭셔리 컨템퍼러리 룩 ‘조르쥬 레쉬’를 지난달 23일 처음 선보였다.

또한 JJ지코트, 컬쳐콜, 르샵 등 높은 품질의 백화점 유명 브랜드들을 단독으로 대점 입점시킨다.

영캐주얼 브랜드와 진·유니섹스 브랜드와 캐나다구스, 혜박앤룬 등 전략 브랜드들을 함께 운영, 구매력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20~30대 신규 소비층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와 PB브랜드들을 이번 달과 10월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상무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롯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방송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 NS홈쇼핑 “올해는 ‘중년여성’ 겨냥”

40~50대 ‘중년여성 의류’를 주력으로 내세운 NS홈쇼핑은 9월 FW시즌 의류 방송을 시작해 10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모피 전문 브랜드 로쉴드의 밍크풀스킨, 양가죽무스탕 제품을, 삼미 모피의 폭스베스트를 선보인다.

대동모피의 코요테베스트, 라쿤베스트, 밍크나염풀스킨 등 겨울 아이템은 9월 말부터 본격 런칭될 계획이다.

올 하반기 NS홈쇼핑의 콘셉트를 대표할 중년여성 의류는 10월 모습을 드러낸다.

NS 홈쇼핑 매출의 1등 공신인 신강식패션의 울코드, 풀코디 3종(니트코트+블라우스+팬츠) 등이 런칭된다.

또한 마담엘레강스의 죠세핀과 니트재킷, 퀼팅코드, 라쿤후드다운코트 등이 겨울 아이템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올해 신규 런칭된 ‘엠보니따’ ‘보코더콜렉션’ 등 브랜드의 트렌치코트, 플리츠, 니트가디건 등 중년여성 의류가 이번 FW시즌의 ‘마담복 강세’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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