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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언제?" 애타는 보험사 추가 구조조정 이어지나

  • 송고 2014.09.19 15:25 | 수정 2014.09.19 15:39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저금리 지속으로 보험사 수익성 '악화'

전문가들 "장기 산업 수익 보다 안전성이 최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열린 금융통회위원회에서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열린 금융통회위원회에서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보험회사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2015년 예산안 등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낮춰 투자 심리 회복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금융전문가들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인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중금리 상승 기대감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시기는 다소 늦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 효과가 실물경제에 반영되는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까지도 걸리는 통화정책 시차를 감안하면 이번에 단행된 기준 금리 인하 효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현재 기준금리는 실물경기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한 적정금리 수준 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기준금리와 적정금리 수준 차이를 고려해볼 때 아직까지 정부의 정책금리 추가 인하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책정했다. 2.5% 동결 기조를 유지한 치 15개월 만이다. 9월엔 '동결' 결정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추가 인하 가능성은 유효한 상태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로 기준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보험전문가들은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보험사들의 투자수익과 신계약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저금리 기조는 보험사들의 투자수익을 약화시키고 신계약 성장률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타격에도 보험이 장기 산업인만큼 공격적 투자 보다는 안정성에 최우선을 두고 경영전략을 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성장 위주의 정책 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며 “과거엔 판매 위주로 경영을 했다면 어려워진 환경에서 비용관리, 미래 위험 대처 등 관리 위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부채와 자산을 함께 고려하며 자산운용을 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다소 공격적인 대체 투자를 생각할 수 있으나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산업인만큼 단기 실적 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영환경 악화로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대대적으로 인력감축을 시행한 데 이어 추가 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선 “인적 자원을 줄여 단기간 부담을 줄이는 방법 보다는 다른 부문에서의 비용절감, 수익성 추구가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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