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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석 상무 "고객사 관리로 순천공장 경쟁력 키운다"

  • 송고 2014.09.21 09:39 | 수정 2014.09.22 09:3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고객사가 성장해야 소재 공급사도 동반 성장 가능

자동차용 냉연강판 외 제품개발 및 수출에도 주력

"철저한 고객사 관리를 통해 순천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광석 현대제철 냉연지원그룹 상무. ⓒ현대제철

오광석 현대제철 냉연지원그룹 상무. ⓒ현대제철

지난 19일 기자와 만난 오광석 현대제철 냉연지원실장(상무)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으로 이제는 현대제철로 이름을 바꾼 순천공장에 대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오 실장은 "의사가 왕진가방을 들고 환자를 찾아가 치료하듯이 순천공장 또한 고객사를 방문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과거 공급사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철강업계는 최근 지속되는 업황부진으로 마케팅 정책이 수요자를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저마다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경우 권오준 회장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경영 등을 통해 고객사 중심의 '솔루션 마케팅'으로 포스코-고객사간 장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또한 올해 총 16개의 주요 고객사를 정해 각각의 차트를 만들었다. 이 차트 안에는 고객사의 니즈와 애로사항, 개선점 등 다양한 정보들이 누적되고 순천공장은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에 맞는 소재를 생산해 제공한다.

오 실장은 "고객사가 성장하면 소재 공급사 또한 자연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밖에 없다"며 "제품을 단순히 많이 팔려고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천공장은 이러한 정보를 당진공장과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오 실장은 "상공정을 담당하는 당진제철소, 순천의 냉연공장,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공정점검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자동차향 판매 만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제외한 여타 제품개발 및 판매, 해외 수출에도 주력하는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연제품의 70%는 현대·기아차로, 15%는 가전 등 자동자용을 제외한 제품, 15%는 해외로 수출된다.

오 실장은 "현대제철 나름의 경쟁력이 확보돼야만 현대차그룹 안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순천공장은 당진에는 없는 컬라강판 설비, 전기아연도금라인을 통해 자동차용 냉연강판 이외 제품 생산과 수출 물량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컬러강판의 경우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이 아닌 이상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 고내열성 컬러강판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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