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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 등 4개국 STS냉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부과

  • 송고 2014.09.23 15:25 | 수정 2014.09.23 15:2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내달 5일부터 3.07∼37.29%의 관세 부과

포스코VST 등 베트남 진출기업에 긍정적

베트남 정부가 중국 등 4개국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5일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전까지 4개국에서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0%의 관세율가 적용돼 왔으나 내달 5일부터 3.07∼37.29%의 관세가 부과된다.

베트남 정부가 국내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5월 포스코VST와 Hoa Binh Inox의 제소를 수용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으나 덤핑 최종판정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앞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경쟁관리청(VCA)이 4개국 해당제품에 대해 일시적인 반덤핑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해당 제품을 수입해 원재료로 사용하는 베트남 현지기업 18개사가 이에 맞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18개사는 포스코 VST와 Hoa Binh Inox 양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높은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주방용품·식기·욕실용품·싱크대 등을 생산하는 현지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트남 스테인리스강 생산의 총 81%를 차지하는 포스코 VST와 Hoa Binh Inox이 공동 대응을 통해 객관적인 피해사실을 입증하면서 덤핑 판정을 이끌어냈다.

포스코VST와 Hoa Binh Inox사는 중국 등 4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현지 생산 대비 25%나 싼값에 유입돼 현지 생산업체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VST 등에 따르면, 현지 STS냉연강판 생산점유율은 2010년 41%에서 2011년 35%로 감소한 반면 수입량은 65%로 증가했고 베트남 생산업체의 가동률 하락과 더불어 재고 비중이 2012년 132%나 늘어났다.

아울러 이번 반덤핑 관세율에 따라 향후 국가별 수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만의 스테인리스강 제조회사 ‘Yuan Long’은 최대 관세율인 37.29%를 적용받아 타격이 예상되며 기타 대만기업에 대해서도 13.79%에 이르는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영향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가장 낮은 3.07%의 관세율이 적용되는 한편 말레이시아 및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4.64∼10.71%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기업은 이번 베트남 정부의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로 향후 4개국 제품에 잠식됐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 및 시장질서 확립을 앞세워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외투 생산기업의 손을 들어주면서 향후 투자 기업의 활동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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