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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학 3대부문 자급률, 경기회복 둔화에도 상승세

  • 송고 2014.09.23 15:45 | 수정 2014.09.23 15:46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합성수지, 전년比 11.8% 증가율 기록…플라스틱 및 가전 생산 증가

화섬원료, 대규모 생산 증대 불구 수요부진 영향 5.2% 증가에 그쳐

중국의 주요 석유화학 3대부문 자급률이 자국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화학 3대부문 자급률은 수요 환경 지속 약화 및 공급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6%p 상승한 78.5%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석유화학 3대부문(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생산은 3천974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합성수지, 합성고무에서 전년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합섬원료는 상반기 820만t에 달하는 PTA의 대규모 생산능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요부진으로 인한 감산으로 5.2%의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수요는 4천985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중국 에틸렌 및 석유화학 3대부문 수급동향(단위 : 천t, %)ⓒ한국석유화학협회

중국 에틸렌 및 석유화학 3대부문 수급동향(단위 : 천t, %)ⓒ한국석유화학협회

부문별로 상반기 합성수지 생산은 3천974만t으로 전년 대비 11.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합성수지의 주요 전방산업에서는 플라스틱제품, 가전의 생산증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자동차 및 건설부문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7월 플라스틱제품 생산은 4천178만4천t으로 8.5% 증가했으며, 플라스틱 필름(9.4%), 일용품(10.6%) 등의 생산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동차, 건설부문은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1~7월 중국의 건설투자 누적액은 5조381억위안으로 13.7% 증가해 지난해 대비 6.1%p 하락했다.

중국 35개 도시 신규주택 재고는 7월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2억6천594만㎡로 확대, 개발업체의 투자감소 및 신용대출 감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입은 1천459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9.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2월에 크게 늘어났는데, 중국의 합성수지 생산이 전년대비 7.1%로 크게 둔화되면서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PP 신규가동 일정(단위 : 만t)ⓒ한국석유화학협회

중국 PP 신규가동 일정(단위 : 만t)ⓒ한국석유화학협회

품목별 수입을 보면 LDPE(저밀도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수입이 각각 25.8%, 7.7% 증가하면서 전체 합성수지 수입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PVC(폴리염화비닐), PS(폴리스타이렌)는 중국내 공급증가 및 수요 부진 등의 원인으로 각각 8.8%,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석탄화학 주도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생산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반기 중국의 PE 신규설비 규모는 150만t, PP 27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합섬원료,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 낮은 가동률 유지

지난 1~7월 합섬원료 생산은 1천889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1~7월 합섬원료 생산량ⓒ한국석유화학협회

중국 1~7월 합섬원료 생산량ⓒ한국석유화학협회

합섬원료 부문은 상반기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신규설비 820만t 등 대규모 생산능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수요부진으로 인한 낮은 설비가동률로 생산증가율은 높지 않았다.

합섬원료 중 생산비중이 가장 높은 PTA, EG(에틸렌글리콜) 제품은 지난 2013년 전년대비 20%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1~7월 누계로는 각각 6.6%, 0.3% 증가에 그쳤다.

AN(아크릴로니트릴) 생산은 부진했던 반면 CPLM(카프로락탐)은 전년동기 대비 35.6% 급증, 합섬원료 중 유일하게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

화학섬유 1~8월 생산은 2천882만t, 전년동기 대비 7.1%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8월 생산증가율은 3.6%로 올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생산은 상반기 기준 1천569만t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합성고무, 천연고무 수요 증가로 BR 생산 및 시황 부진

합성고무 생산은 298만t, 전년동기 대비 11.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약 100만t에 달하는 신증설 설비들이 올해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1~2월 합성고무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9%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3월 이후 10%를 상회하는 높은 생산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7월은 26.2%로 월별 최초 50만t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부타디엔 등 원료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 SBR(스타이렌부타디엔러버), BR(부타디엔러버)의 가동률은 전년 평균가동률을 하회했다.

BR의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42.1%로 전년 상반기 57.3% 대비 15.2%p 하락했다. 수요부진 및 마진악화로 다수의 생산설비가 장기 가동중단됐기 때문.

특히 1~7월 중국 천연고무 수요는 280만t에 달해 BR의 수요를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생산 및 시황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됐다.

BR의 수입은 11만7천t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SBR도 20만8천t으로 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천연고무 수입은 157만7천t으로 19.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SBR, BR 수입시장 점유율 현황(단위 : 천t, %)ⓒ한국석유화학협회

중국 SBR, BR 수입시장 점유율 현황(단위 : 천t, %)ⓒ한국석유화학협회

석유화학협회 관게자는 "중국의 국가별 수입은 물량에서 한국산이 21만9천t으로 점유율 25%를 나타내며 최대수입국의 위치를 유지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BR에서는 러시아의 비중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BR은 전체 수입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산 물량이 증가하며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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