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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익률(ROE) 두 자릿수 생보사 8개 뿐

  • 송고 2014.09.23 15:58 | 수정 2014.09.24 14:42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평균 ROE 7.7%…라이나생명 22.7%로 1위

기준금리 2.5% 보다 낮은 곳 KB생명 등 7개사

보험회사의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두 자릿수를 넘는 보험사는 25곳 중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익률은 7.7%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1천원을 투자해 77원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1~6월) 25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ROE는 7.68%로, 전년 동기 6.23% 보다 1.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생보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2014년 6월말 당기순이익과 2013년 12월말+2014년 6월말 자기자본에 의한 산출 결과ⓒEBN

2014년 6월말 당기순이익과 2013년 12월말+2014년 6월말 자기자본에 의한 산출 결과ⓒEBN

ROE는 회사가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으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이익률이 10%라면 주주가 연초에 1천원을 투자해 연말에 100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ROE는 라이나생명이 22.7%로 전체 생보사 중 1위를 차지했다. IBK연금이 21.7%, KDB생명 13.8%, 푸르덴셜생명 12.6%, 메트라이프 12.0%, ING생명 10.7%, 동부생명 10.5%, 동양생명 10.4% 순으로 외국계와 중소형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험업계는 "보험사가 5분의 1이나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철저히 수익성만을 좇지 않는 이상 나오기 어렵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라이나생명은 "당사는 보장성 상품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금리 변동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며 높은 수익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생명(8.9%), 한화생명(5.7%), 교보생명(9.0%) 등 대형사 평균은 7.9%로 보험사 평균(7.68%) 수준에 그쳤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보험사도 있었다. 알리안츠생명(-4.0%), 에이스생명(-20.7%), 현대라이프(-33.4%), 우리아비바생명(-36.7%), 교보라이프생명(-83.1%)의 평균 수익률은 -35.6%로, 보험사별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은 기록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한 번에 많은 비용이 발생해 나타난 일시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또, 작년 12월 출범한 라이프플래닛은 신생 회사인만큼 “4차년 말에 최초로 당기순익을 기록하고 7차년 말에는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생보사의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환경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와 홍콩, 싱가포르, 일본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본적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생보사의 신용지표 약화 추세는 향후 18~24개월 간 지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2016년부터 점진적으로 인상된다는 전망이어서, 국내 생보사의 수익성(ROE, ROA) 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전문가들 역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며, 금리 인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 당국의 관심이 저물가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과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 부양 의지 등을 볼 때 8월 기준금리 인하가 1회성 조치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며,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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