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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오키나와 ‘대혈투’…아시아나·진에어 4파전

  • 송고 2014.09.29 10:36 | 수정 2014.09.29 13:40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진에어 주 14회로 증편, 하계시즌 높은 탑승률에 공세 전환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12월에 잇따라 취항 ‘특수’ 노려

ⓒ아시아나

ⓒ아시아나

항공업계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격돌한다. 특히, 오키나와는 동계시즌에 더욱 인기가 좋아, 엔저를 기반으로 올 겨울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기존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뛰어 들어 올 겨울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키나와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 4월 처음 취항했으며 단독으로 운항했던 곳이다. 현재는 주 7회 운항 중이다.

하지만 LCC(저가항공사) 업계 최초로 진에어가 2012년 12월 취항하면서 복수 경쟁이 시작됐다. 진에어는 오는 10월 26일부터 주 7회 운항하던 것을 주 1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노선에 대한 시장성과 수요를 감안해서다.

진에어의 공격적인 운항 전략과 함께 12월에는 2개의 LCC가 추가로 가세하면서 오키나와 대격돌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12월 1일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도 12월 25일부터 취항하며, 모두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키나와, 겨울철 기온 따뜻한 대표적 휴양지

ⓒ진에어

ⓒ진에어

오키나와에 항공업계들이 잇따라 취항하는 이유는 뭘까.

일본의 오키나와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겨울철에 기온이 따뜻한 곳으로 유명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겨울철 동계훈련 장소로 자주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겨울철 수요가 다른 시기에 비해 높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탑승률은 70.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여름철 휴가시즌인 6~8월(80.5%)을 제외하고는 겨울철에 확연히 탑승률이 높다.

올해 1월과 2월 탑승률은 각각 82.7%, 86.8%를 기록한 것. 이는 물론 휴가철 탑승률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진에어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계시즌의 오키나와 탑승률은 67%를 기록한 반면, 2013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는 86%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확연히 차이가 난다.

눈여겨 볼 대목은 올해 하계시즌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4월~8월까지 인천~오키나와 탑승률은 85%를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에 비해 이제 시장에 안착된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엔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시즌보다 동계시즌에 더욱 인기가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 겨울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오키나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동계시즌에 주 14회로 증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진에어의 증편을 비롯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가세로 아시아나항공은 오키나와 노선 지키기에 적잖은 부담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성수기 때는 수요가 높은 곳이라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에는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신규 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CC와 차별화된 대형 항공사만의 서비스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은 운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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