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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디 제치고 최대 산유국 된다" < FT>

  • 송고 2014.09.30 09:10 | 수정 2014.09.30 09:1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과 8월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1천150만 배럴로 사우디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며, 이달이나 다음 달에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의 산유량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가 집계한 산유량에는 석유와 함께 에탄과 프로판 등 연관된 액화 추출물도 포함된다.

미국에서 이는 석유생산 붐은 에너지 분야의 지형을 바꿔놓을 정도가 됐지만, 사우디는 미국의 부상이 석유시장에서 자국의 중요성을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만약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하다면 하루 250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사우디 왕자이기도 한 압둘라지즈 빈 살만 빈 압둘라지즈 부(副)석유장관은 "사우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예비 석유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우디 관리들조차도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하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국제 원유가격은 시리아와 이라크 사태, 리비아 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등의 악재에도 지난 2년간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95.60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2년 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하루 평균 350만 배럴 이상 늘어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 세계 석유공급 증가량과 거의 일치한다.

이처럼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한 것은 수압파쇄나 수평시추 공법 등의 발전을 통해 기존에는 탐사가 어렵던 지역까지 탐사할 수 있어지면서 일어난 이른바 ´셰일 혁명´ 덕분이다.

이러한 ´셰일 혁명´은 특히 오랫동안 채산성이 없다고 여겨졌던 텍사스와 다코타 북부 지역에 개발 붐을 일으켰다.

이 덕에 2008년 하루 500만 배럴에 불과하던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이달 887만 배럴까지 치솟았고, 올해 안에는 900만 배럴을 돌파할 전망이다.

자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전체 액화 연료 소비에서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에서 내년에는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수입의존도 감소가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줄이도록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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