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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144년 역사"

  • 송고 2014.09.30 10:12 | 수정 2014.10.01 15:40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시몬스 열정이 탄생시킨 포켓스프링…그 기술력의 발자취

시몬스 과거 광고 사진

시몬스 과거 광고 사진

오직 좋은 잠자리를 위해 1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묵묵히 지켜온 브랜드가 있다. 그저 생존했던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기업, 바로 시몬스의 역사다.

시몬스는 다른 누구도 갖지 못한 포켓스프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브랜드다. 숙면을 위한 매트리스 기술의 결정체를 탄생시킨 시몬스의 역사에는 그만이 지닌 수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묻어난다.

◆수면에 대한 열정, 시몬스 역사의 출발

1870년, 젤몬 시몬스(Zalmon Simmons)는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침대산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에는 스프링을 이용한 매트리스의 대량생산을 통해 침대 전문기업으로 도약했고, 1890년대에는 미국 내 가장 큰 매트리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이후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도입해 매트리스 가격을 낮췄고 이에 제품 퀄리티를 낮추지 않으면서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1910년, 경영권을 승계 받은 시몬스 2세는 매트리스 연구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이는 그 자신이 불면증을 겪은 만큼 수면이 인간 삶에 갖는 중요성을 몸소 터득했고 또한 발명에 관심이 많은 호기심이 넘치는 성격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러한 관심과 성향을 바탕으로 매트리스 내부와 그 품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매트리스 시장의 흐름과 매트리스의 스프링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당시 시몬스와 같은 대규모 전문기업과는 달리 대부분의 매트리스들이 수많은 중소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OEM 방식으로 생산되다 보니 마진을 위해 좋은 원자재와 품질을 포기하는 일이 잦았다. 또한, 그가 기대하고 만족할만한 획기적이고 새로운 스프링 기술을 찾기는 힘들었다.

시몬스 젤몬 시몬스

시몬스 젤몬 시몬스

◆시몬스 포켓스프링, 혁신의 발걸음을 딛다

시몬스가 포켓스프링을 발명하기 전, 그와 유사한 기술은 존재했다.

1900년, 영국계 캐나다인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은 "Ventilated Mattress"라는 이름으로 스프링 하나하나가 천에 쌓여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작업과정에 있어 투입되는 수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매트리스를 너무 비싸게 만들어 대중들이 구매하기에는 무리였다.

사람의 손으로 작업했던 만큼, 퀄리티가 균일하지 못했다.

시몬스 2세는 침대 스프링의 대량 생산 발명이 그의 아버지의 성공적 사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자신이 만족할만한 스프링 기술을 직접 개발하자는 결심을 했다.

당시 우수한 엔지니어였던 존 프랭클린 게일(John Franklin Gail)에게 코일 와이어를 만들고 천으로 된 주머니에 넣는 작업을 독자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기계의 디자인을 맡겼다.

3년 후 완성된 기계를 활용해 매트리스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 시몬스는 1925년, 이 스프링에 ‘포켓스프링(Pocket Spring)’이라는 이름 붙이고 제조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포켓스프링을 사용한 매트리스에 ‘뷰티레스트(Beautyrest)’ 라는 브랜드명을 붙여 본격적인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포켓스프링은 숙면에 가장 이상적인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켓스프링은 스프링 하나하나를 특수 포켓커버로 감싸 개별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고유의 항아리 형태로 넓은 중간경이 스프링의 형상을 유지해 안정적이다.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스프링이 신체를 보다 세밀하게 지지해 수면 중 움직임에 보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효과적인 압력분산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빈틈없이 신체를 골고루 받쳐주는 균형 잡힌 지지력과 파트너의 뒤척임이나 흔들림 등에도 편안한 수면상태를 유지해주는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좋은 침대를 위한 끊임없는 발전, 포켓스프링의 진화

시몬스 포컷스프링 공정

시몬스 포컷스프링 공정


이렇게 탄생한 포켓스프링 기술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현재까지 각각 다른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현재 시몬스가 보유한 포켓스프링은 오리지널 포켓스프링 외에도 경도, 크기, 형태에 따라 기능적으로 세분화됐다.

기본 포켓스프링 기능을 향상한 더블-포켓스프링, i-포켓스프링, s-포켓스프링, 어드밴스드 포켓스프링 등이 차례로 출시됐고, 이에 따라 매트리스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또한, 여기에 더해 최근 한국 시몬스는 보다 다양해진 고객 취향에 꼭 맞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매트리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각 제품별로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했다.

올 4분기 백화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12종, 대리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5종을 비롯하여 40여 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매트리스를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편안함(Comfort), 지지력(Support), 수면느낌(Feeling)’의 세 가지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매트리스 피팅 그리드(Mattress Fitting Grid)’를 개발, 제품 선택의 기준을 마련했다.

수면연구 전문가 제임스 마스 박사도 인정한 ‘매트리스 피팅 그리드’를 통해, 이제 소비자들은 침대의 본질에 충실한 고품질의 제품은 물론 오직 나만을 위한 매트리스를 선물 받는 기분으로 시몬스를 보다 폭 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시몬스는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엘리너 루즈벨트와 같은 세계적 리더들이 추천 하고 선택 받는 등 오늘날까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의 가정뿐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호텔에서 시몬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서도 1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 온 품질에 대한 고집 때문이다.

초창기, 시몬스家 사람들에 의해 지켜 온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노력은 오늘날 전 세계 시몬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시몬스 역시 ‘기본에 충실한 명품’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모든 매트리스는 OEM이 아닌 100% 자체생산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며 제품 개발에서 소재 선정, 품질 관리까지 한 치의 오차 없이 최상의 퀄리티를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런 시몬스의 노력은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을 넘어 아시아 지역 수출로 이어지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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