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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發 악재, 국내 증시 또 발목 잡히나

  • 송고 2014.09.30 14:40 | 수정 2014.09.30 14:53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증권가는 홍콩발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장기간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다른 이벤트와 함께 시장 변동성을 키울 촉매제가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홍콩 대규모 시위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폐장 30분을 채 남기지 않은 2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2017.34를 기록 중으로 2020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외국인은 전날 잠시 멈췄던 매도세를 다시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홍콩 시위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홍콩 시위뿐 아니라 미국의 중동지역 IS 공습, 브라질 선거,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등 당분간은 전 세계 이벤트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으로,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라는 점에서 지금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적 타격으로 연결될 여지가 크다는 점이 큰 우려사항이다.

특히 이번 시위로 홍콩 내 일부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영업을 중지했고, 몇몇 금융기관은 직원들을 홍콩 외곽으로 대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금융 서비스는 홍콩 국내총생산(GDP)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인 만큼 현재의 정치 리스크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수 있다,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홍콩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 하락의 주된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분석도 많았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에 홍콩 사태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보다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코스피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봤다.

이날 외국인의 '팔자'도 홍콩 사태 탓이라기보다는 최근 신흥국에서 글로벌 자금이 이탈하는 추세의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9월 중반부터 이어진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변화 과정에서 달러가 강세를 띠자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이 신흥국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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