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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동요없는 삼성-LG…기회 노리는 '중국폰'

  • 송고 2014.10.01 09:00 | 수정 2014.10.01 09:11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삼성-LG, 분리공시 빠진 단통법 시행에 '표정관리'…"기존방침대로 법 준수"

어수선한 틈새 노리는 중국 스마트폰…고사양+저가폰 앞세워 단통법 수혜 볼까

오늘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분리공시가 제외됨으로써 부담을 한결 덜어낸 제조사들은 정부정책을 준수하며 시장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자칫 '반쪽짜리' 단통법의 책임 논란이 자칫 제조사들로 튈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인지 말을 아끼는 표정도 역력하다.

단통법 시행과 함께 이동통신 3사는 단통법 시행에 따라 각자 '운영의 묘'를 찾기 위한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별다른 동요가 없는 표정이다.

지난 24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단통법에서 이슈가 됐던 분리공시를 제외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삼성전자는 "법 운영 취지에 맞게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LG전자 역시 분리공시제 제외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제도 도입에 부정적이지 않았던 기존 입장대로 정부 정책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분리공시는 휴대전화 구매자가 보조금을 제조사 및 이통사로부터 각각 얼마씩 지원받는지를 분리해 알려주도록 하는 제도다. 보조금을 30만원 받았다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보조금 지원 내역과 이동통신사가 각각 얼마씩 부담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같은 분리공시가 단통법에서 제외되면서 국내 제조사들의 경영방침도 큰 변화 없이 기존 방침대로 흘러갈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제조사들이 단통법 시행에 따른 별다른 동요가 없는 가운데 어수선한 틈을 노린 중국 제조사들의 국내 시장 공략 움직임이 향후 변수이자 경계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모델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국내 출시하는 'X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웨이

모델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국내 출시하는 'X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웨이

공교롭게도 최근에는 단통법 시행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업체인 화웨이는 지난 29일, 국내 알플폰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샤오미도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국 스마트폰들은 프리미엄급 고사양과 최저가 전략을 동시에 내세워 고가폰 위주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화웨이는 30일부터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에서 스마트폰 '아너6'의 한국형 모델인 'X3'를 공식 판매한다. 가격은 아너6의 해외 출고가인 300~400달러보다 다소 비싼 40만~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샤오미의 스마트폰도 국내 알뜰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모바일 등이 샤오미의 스마트폰 공급을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중국 스마트폰들의 경우 사양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제품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화웨이가 선보인 'X3'의 경우에도 최신 통신망인 '광대역 LTE-A'에 5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2GB 용량의 램,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 3천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 프리미엄급 사양으로 무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가격은 50만원 안팎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오늘부터 시행되는 단통법도 국내 진출을 노리는 중국 스마트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단통법 시행 이전처럼 막대한 보조금이 뿌려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폰보다는 중저가폰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그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이 일단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노크를 한 만큼 진출 초기 국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본 후 대형 이동통신사 등 유통망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통법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당분간 어수선하다는 점도 틈새를 공략하고자 하는 중국 제조사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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