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9월 4만8천161대 판매…전년 比 23.4% ↓

송고 2014.10.01 14:40 | 수정 2014.10.01 14:41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유럽 수출 중단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9월에 내수 1만3천218대, 수출 3만4천943대 등 총 4만8천16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수치이다.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2천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9.0% 급증했다. 지난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다.

말리부의 판매 호조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과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을 채택해 안락한 주행성능을 선보인 LT프리미엄 트림 출시와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5년형 모델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컨트롤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5년형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가 증가하며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수출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한 3만4천94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의 유럽 수출 중단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 차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줄었다.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총 5만7천810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9월 내수판매 실적은 우리 제품의 완벽한 품질, 안전성과 더불어 내외관 디자인,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한국지엠이 서비스 만족도 및 품질스트레스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 판매, 서비스함에 있어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4년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11만421대, 수출 35만7천375대(CKD제외) 등 총 46만7천796대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79만8천145대를 기록했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한국지엠, 9월 4만8천161대 판매…전년 比 23.4% ↓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