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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 독주 깰까…'맞대결' 업계 주목

  • 송고 2014.10.01 15:51 | 수정 2014.10.02 10:5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통합법인, 네이버 집중 견제…'커넥트(연결)' 사업 예고

'덤덤한' 네이버 "선의의 경쟁 기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다음카카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한집살림'을 시작, 네이버와의 맞대결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포털업계의 2위 업체가 SNS 메신저분야 1위 업체와 연합해 절대강자인 네이버를 집중 견제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통합법인인 '다음카카오'라는 통합브랜드 출범을 통해 향후 얼마나 짜임새 있는 전략을 들고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1일 양사에 따르면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제목의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다음은 통합법인 출범에 앞서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으며 '기본 다지기'에 집중해 왔고, 카카오는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이번 합병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10조원에 달하는 다음카카오의 기업가치가 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의 2배 규모에다, 4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통신업체 KT의 9조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다음카카오는 간담회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이미지 인식에 이은 검색 기능 ▲GPS를 통한 주차 공간 자동인식 기술 ▲옐로아이디 ▲사물인터넷 등 상호소통 환경을 위한 '커넥트(연결)'를 담은 사업을 포함시켰다. 또 인력·조직 체계의 경우, 카카오의 조직문화 DNA를 기반으로 하는 수평적 구조를 갖췄으며 현재 10개의 팀을 꾸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경우,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와의 패권 다툼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기존 다음의 모바일 사업 부진과 카카오의 유선인터넷 사업 부재를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최적의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카카오의 향후 포트폴리오 댜앙화가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내놓을 서비스를 통해 일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다음카카오 출범 소식에 여유로우면서도 덤덤한 반응이다. 통합법인 출범으로 인한 국내 시장 판도 변화는 개의치 않는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네이버 한 관계자는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기 전까지는 좀더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라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IT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당분간 공식 명칭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임시주총에서 합병 승인은 이뤄졌지만 다음카카오로의 상호 변경에 대한 승인은 부결됐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 법인명은 출범 이후 열릴 첫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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