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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한파 지속…조선업계 "올해 목표 절반도 못 채워"

  • 송고 2014.10.02 14:48 | 수정 2014.10.02 18:1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조선빅3’ 목표달성률 46%, 현대중공업만 50% 넘겨

셰일가스발 가스선·선사 이합집산 따른 컨선에 기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올해도 벌써 3분기를 지나 4분기로 접어들었으나 글로벌 ‘조선빅3’의 수주행보는 여전히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만이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을 겨우 넘긴 가운데 연말까지 어떤 선종에서 추가수주에 나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총 13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상선 분야에서는 유조선이 30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LPG선(25척), 컨테이너선(15척), 벌크선(7척), LNG선(3척)이 뒤를 이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장크릭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와 말레이시아 버가딩(Bergading) 프로젝트, UAE 나스르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빅3’ 중 유일하게 연간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으나 250억 달러로 정한 연간수주목표에 비해서는 53.2%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올해 남은 기간 추가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선사들의 규모 경쟁에 따른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9월까지 65억 달러를 수주하며 145억 달러로 정한 연간수주목표의 44.8%를 달성했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LNG선으로 올해 수주행진을 시작한 대우조선은 3월 ‘야말 프로젝트’를 위한 쇄빙LNG선 1척을 수주한데 이어 7월 9척을 추가수주했다.

대우조선이 쇄빙LNG선으로만 올해 수주금액의 절반 가까이 되는 32억 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두긴 했으나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와 추진해 온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8척 수주가 무산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이달 말 16억 달러 규모의 쇄빙LNG선 5척 수주가 예정돼 있는 등 LNG선을 비롯한 선종에서 연말까지 추가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55억 달러를 수주하며 ‘조선빅3’ 중 가장 느린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선 분야에서는 컨테이너선 8척, LNG선 2척, 유조선 3척, 가스운반선 6척 등 29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1기, 드릴십 2척, TLP(장력고정식 플랫폼) 1기 등 29억 달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150억 달러를 수주목표로 정한 삼성중공업의 목표달성률은 36.7%로 수주금액 뿐 아니라 목표달성률에서도 ‘조선빅3’ 중 유일하게 40%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조선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수주가 117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조선빅3’ 중 유일하게 해양플랜트 수주금액이 상선을 넘어서는데다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외에도 유조선,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분주한 일정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선빅3’가 올해 정한 수주목표는 총 54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거둬들인 수주실적은 목표의 46.4%인 253억 달러로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목표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빅3’ 모두 연말까지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에 따른 가스선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머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이합집산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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