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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 부진…KB '선전' 우리·하나 '울상'

  • 송고 2014.10.20 13:00 | 수정 2014.10.21 10:35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이익 감소, 1조 5천964억원 순익 그쳐

신한금융 순익감소에도 5천억대 1위…4분기 실적도 '흐림'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3분기에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가 5천억원대 순익으로 은행권에서 독보적인 순익 행진을 이어나갔고,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STX 대손비용 등 1회성 요인 소멸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였다. 이에 반해 하나금융지주는 전년대비 실적감소폭이 가장 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천356억5천만원) 대비 11.20% 증가한 1조 5천963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분기(2조 2천98억9천만원) 대비로는 27.76% 감소했다.

통상 은행들이 3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 5천9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대비로는 3.56% 감소한 실적이다.

KB금융지주는 4천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3% 감소하겠지만 전분기대비로는 6.93% 증가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년동기 대비 13.77%, 전분기대비 26.4% 각각 하락한 3천136억원에 그쳤다. 기업여신이 많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천6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무려 230.69% 증가한 반면 전분기대비로는 65.54% 감소해 분기마다 실적기복이 심했다. 기업은행은 2천641억원의 순익을 낼 전망이다.

자료출처:에프앤가이드

자료출처:에프앤가이드

지방계 금융지주사의 경우 BS금융지주가 1천74억원, DGB금융지주 830억원, JB금융지주 241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은행권 전체적으로 작년에는 STX 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 요인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전년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8월과 10월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예상돼 은행권의 3, 4분기 순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 NIM이 3~4bp 정도 내려가면서 전분기대비 순이익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작년 STX와 건설업체 대손비용 등 1회성 요인 소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3분기 예상순익으로 신한금융 5천232억원, KB금융 4천266억원, 하나금융 3천579억원, 우리금융 2천380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당초 예상치보다 5% 정도 감소하겠지만 시장에 미치는 임팩트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충당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8월 기준금리 인하로 8~9월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자이익이 좀 더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이 8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은행권 이자이익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태경 수석연구원은 “10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4분기에는 7~8% 정도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분기특성상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KB금융의 경우 CEO 취임 이슈 등으로 대손비용을 많이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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