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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2014] ‘페이스북’ 참여 KT 해저케이블, 부산서 亞9개국과 IT바닷길 열다

  • 송고 2014.10.21 11:07 | 수정 2014.10.21 16:0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ITU전권회의 기간, 송정서 국제 해저통신망 운용 관제센터 개소

전체규모로 약 6천억 투자, 13개 사업자 참여 KT는 지분 10%뿐

(왼쪽부터)차이나유니콤 국제사업총괄 얀보, 김재경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KT 황창규 회장,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권은희 의원이 APG NOC 개소식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KT

(왼쪽부터)차이나유니콤 국제사업총괄 얀보, 김재경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KT 황창규 회장,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권은희 의원이 APG NOC 개소식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KT


[부산= 송창범 기자]‘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아시아 9개국과 IT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열렸다.

KT 주도하에 페이스북까지 참여해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 전송용량을 가진 해저통신망 정보의 바닷길이 건설 된 것이다.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한 KT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과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KT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의 국제 해저통신망을 운용하는 통합관제센터 ‘APG NOC(Asia Pacific Gateway Network 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

KT는 이번 통합관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아시아 9개국 간 국제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과 운용, 해저케이블 장애시 회선 복구, 문제해결 등 위기대응체제를 총괄하며 APG(Asia Pacific Gateway) 운용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APG NOC가 관제하는 아시아 9개국의 해저케이블 구성도.ⓒKT

APG NOC가 관제하는 아시아 9개국의 해저케이블 구성도.ⓒKT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천m, 총 길이 약 1만1천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로 대한민국 중심의 국제 해저통신망이다.

APG 구축으로 동북아시아 인터넷 이용자들이 유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실어 나르는 새로운 바닷길이 생겨난 것이다.

2015년 말 구축이 완료되면 ICT 강국인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통신 허브국으로 부상하게 됨을 의미한다. APG 구축에는 한국 KT, 중국 CM(China Mobile)·CU(China Unicom)·CT(China Telecom), 일본 NTT, 싱가폴 StarHub, 미국 Facebook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특히 AP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파장당 40Gbps로 설계돼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전송용량이 38.4Tbps인 APG가 구축 완료되면 KT는 현재 전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전송용량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을 운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500만명이 동시에 HD화질(7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700MByte 용량의 영화를 1초에 무려 7천편이나 전송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해저통신망을 관제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 기업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나 R&D센터의 국내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측은 이번 APG NOC 운용을 통해 APG 컨소시엄으로부터 매년 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네트워크 분야에 있어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KT서브마린은 APG 구축사업에 참여해 450억원의 매출은 물론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사업으로 매년 1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한 것.

이에 더해 KT는 국제 해저통신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아시아 지역과 북미간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총 연장 1만4천Km에 달하는 해저광케이블 NCP(New Cross Pacific) 건설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함께 21일 부산에서 건설 협정서를 체결했다. NCP는 2017년 말 개통돼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고, KT의 국제 인터넷 트래픽도 연평균 39%씩 상승하고 있다”며 “APG NOC를 통해 국경이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 한류 콘텐츠와 같은 디지털 상품들의 원활한 유통과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1980년 국내 최초의 국제 해저케이블인 한-일간 JKC(Japan-Korea Cable)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과 거제에 6개의 해저케이블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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