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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 순이익 '감소' 전망…손해율 악화 때문

  • 송고 2014.10.21 11:08 | 수정 2014.10.21 11:51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삼성 등 5개 손보사 3분기 순이익 4천600억원 예상

올해 3분기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손해율 악화로 전년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익 감소는 자동차보험과 장기 위험손해율 급증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4분기부터는 절판 효과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사

ⓒ각 사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보험 애널리스트들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3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 감소한 약 4천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 감소는 높은 손해율에 따른 것으로, 김태현 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름철 홍수로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5개사 합산)은 전년 동기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7.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 담보의 보험료 인상 지연과 2013년 1~3월 절판 이후 감소한 신계약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 비해 일반보험 손해율 악화 폭은 둔화됐지만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손보사들의 3분기 손해율은 전년 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개 손보사의 올해 7‧8월 손해율은 평균 86.5%로 이는 전년 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 고액사고 급증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오르면서 7‧8월 일반 손해율은 72.1%를 기록, 전년 동기 보다 3.5%포인트나 늘었다.

손해율 악화 주범인 장기보험과 자동차손해율도 각각 1.9%포인트, 1.2%포인트 오른 87.0%, 88.7%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투자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로 투자이익률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운용자산 증대 효과가 이익률 감소를 방어하고 있어 3분기 투자영업이익은 1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또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기준 변경으로 IBNR 적립금을 쌓아야 하는 손보사들의 순익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IBNR은 아직 청구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 앞으로 지급할 보험금액을 보험사가 지급준비금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는 IBNR 추가 적립(삼성화재, 메리츠화재)과 LIG손보의 법인세 환급이 있었다”며 “2위권사들은 IBNR 추가 적립 비용을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간병보험과 실버암보험 등 단품 상품의 판매 호조, 유병자보험 출시를 통한 보험 가입대상자 확대 등으로 4분기 실적은 3분기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손보사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엔 절판효과로 3분기 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제민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서 금리인하가 이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불확실성은 소멸됐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운용자산 증대효과 및 투자자산 다변화를 통해 저금리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RBC 규제 완화,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표준화 이후 실손보험 위험률 조정도 장기위험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성 이슈로 자동차 손해율이 증가해 4분기 실적은 여전히 개선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보다는 내년에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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