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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라더니" 아주캐피탈 경영권 매각 지지부진…왜?

  • 송고 2014.10.21 14:57 | 수정 2014.10.21 15:2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매각가격 논란에 노조 반대 심화

지난 9월 본입찰을 마감하고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던 아주캐피탈 매각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내 본입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 인수 후보군으로 러시앤캐시와 제이트러스트로 최종 압축됐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트러스트가 러시앤캐시보다 1천억원 가량 더 높은 입찰가격을 제시해 아주캐피탈 인수 후보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각 조건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아주캐피탈 매각이 이처럼 지지부진한 뚜렷한 이유는 제이트러스트가 제시한 입찰금액이 아주캐피탈과 매각주간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예상했던 금액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주관사 자격을 따내면서 아주그룹에 이 매물을 장부가의 1.3배(74.16% 기준 약 6천700억원)로 프리미엄을 붙여 팔 수 있다고 자신해 왔지만 제이트러스트가 장부가에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5천억원대 초반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권을 선뜻 내주지 못하고 가격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증권 경우, 장부가의 1배 이상을 넘겨야 매각 성사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주캐피탈 노조가 일본계 대부업체로 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아주캐피탈 노조 측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쟁에 돌입하겠단 입장이다.

이에 반해 러시앤캐시는 최근 일본계 대부업체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국내 법인인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를 신설했다. 최근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출범한 OK저축은행의 지분 98%도 국내 법인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가 보유하고 있다.

또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일본계 회사)가 향후 5년간 대부잔액을 40% 이상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을 폐쇄할 경우 일본계란 꼬리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주캐피탈 노조가 일본계 대부업체 인수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러시앤캐시의 최윤 회장 또한 아주캐피탈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조 측의 일본 대부업체로 매각 반대 요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변수로 크게 작용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지난 6월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매각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전량이다. 최종우선협상대상자는 당시 8월경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각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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