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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글로벌 에너지 시장…국내시장 변화 필수"

  • 송고 2014.10.21 15:03 | 수정 2014.10.21 15:0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경직된 에너지 산업 및 소비구조 버리고 개편 필요"

셰일가스 혁명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여건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역시 경직된 현 구조를 버리고 유연한 시장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0일 포스코 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의 등장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고 에너지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에너지 산업 시스템의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우리나라는 97%의 에너지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가운데 에너지 다소비업종 위주의 산업을 가진 기형적 구조를 가진 나라”라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은 공기업의 경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제적 효율성이 낮고 신축성이 결여되는 문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 급격히 석유 소비를 늘렸으며 ‘자원의 블랙홀’로 소비를 주도하면서 중국과 에너지 수요경합을 하는 상태를 지속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안보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손 원장은 강조했다.

지난 5년 동안 에너지시장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됐다. 후쿠시마 원자력사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또한 기후변화 협약이 쿄토메커니즘 이후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지역에서는 셰일가스의 출현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석유와 석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 원장은 셰일가스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패권과 국제정세를 전체를 흔들었다고 언급했다. 손 원장은 “미국은 에너지 지출비용이 감소하고 제조업 경쟁력 향상 및 가계 실질소득 증대, 무역수지 개선, 고용창출 등 에너지 수출국으로서 수혜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수입국의 경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 확대 및 중동 의존도 감소, 국제 에너지 시장의 장기적 가격 안정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손 원장의 진단이다.

손 원장은 한 전문가를 인용해 “셰일혁명이 기존 에너지 체계를 뒤흔들고 있고 국내 에너지 산업 시스템 혁신 없이는 셰일혁명 기회에 올라타기 어려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손 원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을 다원화하고 수입국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국내 에너지 산업과 소비구조를 외부의 변화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경쟁을 도입해 가격기능이 작동하는 시장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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